18일부터 5일간 계룡대서···병영체험 등 다체로운 행사 가득

대한민국 육군의 참모습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육군본부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충남 계룡대에서 '지상군 페스티벌/Defense Asia 2006'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지상군 페스티벌'은 민·군이 함께 참여하는 병영축제로 꾸준한 성장을 통해 행사 규모, 관람인원, 정부 평가 등에서 국내 5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올해는 '강한 친구, 대한민국 육군'을 테마로 한층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진진한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펼쳐졌던 행사를 계룡대 비상활주로로 장소를 옮겨 그동안 분산개최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 마련
올해 지상군 페스티벌은 실제 육군 훈련장을 누비는 병영훈련체험, 영양이 가득한 병영식사, 각종 무기와 장비를 탑승 및 조작할 수 있는 지상무기 전시회 등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 가운데에서는 매일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려 관객을 사로잡게 된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헌병, 의장, 군악 및 고공, 태권도 시범이 펼쳐지며 18, 19일에는 프랑스 군악대 공연을 행사장에서 볼 수 있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관람객 중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강자를 뽑는 '육군 기네스'와 외줄타기, 암벽 오르기 등 병영체험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집 공연 및 경연대회도 행사의 흥을 돋우게 된다. 행사 하루 전인 17일에는 전야제 형식의 특집공연으로 '국군방송 위문열차'가 준비돼 윤계상, 문희준 등 연예인 병사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돼 있다.

21일에는 탤런트 박상원, 개그맨 컬투 등이 포함된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의 팬사인회와 친선 경기가 열린다. 그 외에도 태권도 시범은 물론, 국제 고공강하 경연대회가 행사기간 동안 하늘을 수놓게 되며 매일 2회 헌병 모터 사이카, 군악대, 의장대, 취타대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마라톤 대회, 로봇경진대회, 모형자동차·헬기대회, 리틀 야구 및 전국 축구대회 등 각종 경연대회에서 자신의 숨은 실력을 뽐낼 수 있다.

국제 방위 산업 전시회 'Defense Asia 2006'
올해 지상군 페스티벌에는 군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국내 방위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Defense Asia 2006'이 함께 열린다.

'Defense Asia 2006'은 우리나라 방위산업 활성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세계 각 나라와 군사외교의 장을 통해 대한민국 육군의 위상을 제고할 목적으로 2004년에 이어 격년제로 개최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국내·외 비즈니스 데이와 퍼블릭 데이로 나누어 진행된다. 18일부터 3일간 열리는 비즈니스 데이는 200여개의 방산업체가 참여해 방산 신기술 및 장비를 선보이고, 각국 방산분야 전문 관계자와 중개인들이 참여하여 구매와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퍼블릭데이는 21일부터 양일간 펼쳐지며 국가 방위산업의 발전상과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육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다양한 군의 모습을 만나고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육군과 더욱 가까워짐은 물론, 대한민국 방산무기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육군은 행사 주간인 10월 셋째 주를 '육군주간(Army Week)'으로 선정해 '사단의 날' 축제, 사·여단 대표팀 족구대회 등을 개최하고, 전국 각지의 부대 개방행사를 통해 민·군 화합의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기타 행사 참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army.mil.kr/festival0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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