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크리스탈지노믹스 전략적 협약

한국화학연구소가 대덕밸리의 한 바이오벤처기업과 공동으로 신약을 개발한다.

한국화학연구소(소장 김충섭)는 6일 대덕밸리내 바이오 벤처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와 신 의약, 신 농약, 생활 건강소재 등 생리활성물질 발굴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대기업이 아닌 소규모 바이오 벤처기업을 전략적 협약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이례적이다. 화학연구소는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유전체학과 직접적인 교량을 마련하고 X-Ray와 NMR을 이용한 단백질 구조연구, 초고속 신약설계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는 등 생물학계에서 각광을 받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 관련 분야와의 연계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역시 자체기술을 이용하여 합성한 선도화합물에 대해 한국화학연구소의 합성능력과 스크리 닝, 독성평가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신약후보물질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확보하여 국내 최고의 신약연구 벤처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화학연구소와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신약 후보 물질 발굴에 필요한 각자의 핵심 기술에 집중하여 역할을 분담하고 필요한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협약 체결은 대덕밸리의 정부출연연과 벤처기업이 기술을 공유하는 새로운 산·연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의:화학연 심영기 박사(042-860-7760), 크리스탈지노믹스 노성구 박사(042-864-4149) <헬로우 디디 구남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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