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토목공학과 박희경 신항식교수팀과 대덕밸리 환경벤처기업 SIB(주)(대표 주대성 www.sib-eng.com)는 하천과 호수의 주오염원인 영양염류와 녹조류를 제거할 수 있는 조류제거선을 개발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조류제거선의 원리는 수중에 정화장치를 설치한후 물속으로 응집제를 주입해 조류, 질소, 인 등 오염물질을 뭉치게 한 다음 초미세공기방울을 분사하여 오염물질 덩어리에 부착하게 하면 공기방울이 부력으로 수표면으로 상승하면 수거장치를 이용해 걷어내면 된다. 이같은 처리과정은 정화장치를 수중에 설치함으로써 육상에 설치할 때보다 20%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생물학적 처리에 비해 안정된 처리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정화장치의 이동이 가능해 녹조발생이나 오염물질의 과잉유입시 대처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SIB는 설명했다. SIB측은 최근 팔당댐에 유입되는 하천중 수질에 미치는 오염부하가 가장 큰 지류인 경안천에 조류 제거선을 설치해 탁월한 조류제거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조류제거선을 활용한 결과,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의 경우 87.4%, 총질소(TN) 60.5%, 총인(TP) 87.1%, 클로로필 농도(Chl-a) 92.7%의 평균처리효율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SIB 주대성사장은 "이번 조류제거선으로 녹조류 과잉번식 문제를 해결해 식수원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수질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042-631-0773 <대덕넷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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