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투신운용 강창희 고문...IT CEO 과정서 강조

"CEO는 투자가들을 유혹할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의 프로가 되어야한다. 은행 대출에 의해 기업을 유지하는 시대가 가고 증권시장에서 주식·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IT CEO 과정에서 굿모닝증권신탁운용 강창희 대표는 지금같이 금융시장이 격변하는 시장에서는 적절한 주가관리가 최선이며 이를 위해서는 CEO가 IR기법에 눈을 떠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의 금융시장은 주식.채권 등을 투자자에게 직접 팔아서 자금을 조달하는 직접금융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날 강의를 통해 강 대표는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의 금융시장을 비교, 분석하며 직접금융에 맞아 성공하는 기업의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다음은 강창희 대표의 강의내용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점점 직접금융시대로 향하고 있다" IMF이전 우리의 금융시장은 은행, 종금 등에서 기업의 보증을 서주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IMF 이후에는 완전히 달라졌다. 빠른 기업 라이프사이클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이나 채권 등을 투자가들에게 직접 팔아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의 직접금융 방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는 미국이나 일본 등 전세계적인 흐름도 마찬가지다. "전문 투자가 없이 성공하기 어렵다" 얼마전 한국에 온 일본인 친구가 한국과 일본에서는 벤처기업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말을 했다. 그 이유인 즉 한국과 일본에는 전문 투자가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 전문투자가는 단순히 벤처기업에게 자금을 대는 일 뿐만 아니라 보다 전문적인 기능을 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전문 투자가는 다음의 3가지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첫째는 기업의 가격 평가다. 벤처기업의 경우 투자가가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전문 투자가는 기업의 적정가치를 산출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고 있어야 한다. 둘째는 경영자문이다. 우리나라는 엔지니어 출신의 벤처기업 경영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마케팅, 재무 전략에 대한 자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는 경영에 대한 감시다. 경영이 방만할 경우 투자자금을 회수하겠다는 경고를 하는 등 경영자가 항상 긴장하도록 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직접금융시대의 기업 성공여부는 CEO의 능력과 기업IR에 달려있다" CEO는 자기회사의 비즈니스 비전과 자본시장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가와의 대화를 적극적으로 풀어갈 수 있다. 금융강국인 미국의 CEO는 재무부 출신이 많다는 것은 주가상승을 통한 기업가치를 강조하는 기업문화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일본과 우리나라의 경우는 기술.엔지니어 출신 CEO가 많은 편이다. 직접금융에서는 자금조달 비용이 시장의 평가에 의해 좌우된다. 기업IR의 목표는 무엇보다 기업의 적정주가를 유지하는 일이다. 기업IR을 통해 재무전략상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하는 시대라는 의미다. 이를 위해서는 거짓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투자가들에게 프리젠테이션을 잘 해야 한다. IR을 할때도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다 주가가 떨어지면 투자가들로부터 외면받기 쉽기 때문에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CFO의 역할은 기업IR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것” CFO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CFO는 사업전략과 재무전략의 긴밀한 연계를 유지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 즉, 시장의 상황과 투자가의 목소리를 기업경영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대덕넷 문정선 jsmoon@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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