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짬뽕의 고급스러운 변신...세트메뉴 다양 '입맛대로'

음식점에 가서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어 메뉴판을 10여 분씩 들여다 보다 결국 짜장면 하나 덜렁 시키고 앉아서 음식이 나오면 후회하는 사람, 중국집에서 탕수육 말고 다양한 음식을 먹고 싶지만 가격에 부담을 느꼈던 사람들의 바람을 담아서 이번 주 먹깨비는 다양한 세트로 여러 메뉴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중국 음식점 '만다린'을 찾았다.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주차타워 옆에 위치해 찾기도 쉬운 이 음식점은 15년 경력의 부부가 함께 운영한다.

메뉴를 보기 전에는 중식당인지 레스토랑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넓은 홀과 룸으로 이뤄진 만다린에서 룸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유산슬, 깐풍기, 난자완스, 고추잡채, 꽃빵, 식사에 후식까지 나온다는 가족상(3인)을 주문했다.

평소에 가격 부담 때문에 선뜻 눈이 가지 않았던 4가지 요리를 한번에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금방 즐거워진다.

자스민차와 함께 나온 유산슬은 싱싱한 해물의 맛이 그대로 입안으로 전해진다.

깔끔한 맛이 일품인 유산슬을 뒤로하고 닭으로 만든 매콤한 깐풍기가 등장한다.

튀김옷도 맛있는 깐풍기는 땅콩, 잘게 썬 당근 등을 함께 요리해 보기도 좋다.

난자완스는 커다란 고기들이 먹기 좋게 나왔다. 고기는 담백한 맛과 어울려 입가에도 맛의 여운이 남을 정도.

마지막 메인 메뉴인 고추잡채와 꽃빵. 매콤한 고추 잡채에 하얀색 꽃빵을 찢어 돌돌 싸 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중식당의 실력을 알려면 가장 대중적인 메뉴 짜장면과 짬뽕을 먹어 봐야한다는 것이 먹깨비의 지론.

뒤이어 나온 짜장면과 짬뽕의 맛에 먹깨비는 후한 점수를 주었다. 짜장면은 느끼하지 않고 면까지 쫄깃쫄깃해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

짜장과의 양대 산맥 짬뽕 역시 얼큰한 국물과 한 그릇 가득한 해물까지 만족스러웠다. 마지막 국물 한 방울까지 입에 털어 넣고 젓가락을 내려놓으면 포만감이 밀려온다.

이때 상큼한 열대과일 람보딴 속에 파인애플이 들어간 후식으로 마무리 하면 GOOD~!!

맛 노하우를 직접 입으로 확인 하세요...나동찬(44).김유순(45) 부부

대전에서 중국음식 15년 경력을 가진 나동찬, 김유순 부부.

만다린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굴 짬뽕, 가리비 덮밥 등 독특한 메뉴를 맛 볼 수 있다. 이것은 이들 부부가 직접 개발한 퓨전 요리들이다.

사장 부부는 “가게에 오시는 손님의 잘 먹고 간다는 한마디가 큰 힘이된다”며 “앞으로도 더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메뉴 : 짜장면 4천5백원, 짬뽕 5천원, 볶음밥 5천원, 만다린짬뽕 6천5백원, 탕수육 1만5천원

 

상호 만다린
전화번호 042-489-206~1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휴무
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1009번지 우정빌딩 2층 타임월드 주차타운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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