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동 맛집 '삼촌 쭈꾸미'…매콤달콤한 양념 입맛 사로잡아
첫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겨울이 오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맵고 칼칼한 것을 찾는 이들이 많다.
이들에게는 상대동 맛집, '삼촌쭈꾸미'가 제격이다. 매콤한 쭈꾸미는 겨울철의 별미다. 쭈꾸미는 ▲스태미너 증진 ▲피로 회복 ▲두뇌 발달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안동과 유성 사이의 술집과 음식점이 모여 있는 곳. 이곳에 '삼촌쭈꾸미' 건물이 있다. 훤칠하면서 깔끔한 건물이 먼저 이목을 사로잡는다.
단품 메뉴만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생각보다 메뉴가 많다. 점심 메뉴도 별도로 있다. 점심에 찾는다면 '양 많은 주꾸미 철판 비빔밥'에 계란찜을 시키면 양이 적당하다. 부족하다면 사리를 더 추가하면 좋다. 가격도 7,000원으로 합리적이다. 주꾸미 애호가들에게는 삼겹살을 넣지 않은 메뉴를 권한다.
'삼촌쭈꾸미'는 점심 때 보다는 저녁 때 사람이 붐빈다. 매콤하면서 달콤한 맛은 술 안주로도 좋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만나 가볍게(?) 회포를 풀 수 있다.
불판에서 볶아진 철판볶음은 입에 넣는 순간 식욕을 돋운다. 철판 위의 쭈꾸미 양념이 부족하면 언제든지 더 양념을 부어준다. 한약재를 넣어 만들었다는 특제소스를 주꾸미에 뿌리면 더 맛있다. 타르타르 소스를 혼합해 만든 소스도 찍어 먹으면 금상첨화다.
양푼이에 주꾸미, 치커리, 콩나물, 김 등을 올려서 비벼 먹는 양푼이 비빔밥도 별미다.
김치를 비롯한 기본 찬도 깔끔하고 맛있는 계란찜도 만족스럽다. 저녁 때 주문하는 계란찜은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가격도 합리적이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주차 공간은 협소하다는 것은 아쉬움이다. 인근 지역을 활용해서 주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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