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평동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라코스트'

아삭아삭 싱싱한 야채와 쫀쫀한 등심을 즐길 수 있는 샐러드.<사진=길애경 기자>
아삭아삭 싱싱한 야채와 쫀쫀한 등심을 즐길 수 있는 샐러드.<사진=길애경 기자>
매일 점심을 밖에서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에게는 맛도 중요하지만 가격도 무시할 수 없다. 집안의 재무를 책임지고 있는 주부에게도 음식가격은 맛집으로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맛있는 음식을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있다. 맛집이 집중돼 있는 관평동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고 있는 이탈리안 음식점 '라라코스트'.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둘러 라라코스트에 도착했다. 예약을 한 덕분에 창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고운빛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는 나무들이 한눈에 보여 기분까지 상큼함으로 물든다.

라라코스트에서는 화덕에서 직접 구운 각종 피자와, 취향따라 골라먹을 수 있는 파스타, 필라프, 샐러드를 종류별로 선보인다. 내부 공간도 넓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테이블에 올려진 음식 책자를 보니 정말 종류도 많다. 메뉴별로 사진으로 올려져 있고 설명이 잘돼 있어 선택의 어려움은 없다. 가격도 착하다. 파스타, 필라프 등이 기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비해 20%정도 저렴하다.

우리 일행은 까르보나라, 새우 베이컨 필라프, 고르곤졸라 피자, 꽃등심스테이크샐러드를 주문했다. 앉은 자리에서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픈된 주방이 이집 음식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 주방에서 쉐프들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이는가 싶더니 주문한 음식들이 테이블위에 차려진다.

음식마다 다른 색으로 채워져 눈으로 먹는 즐거움이 이런 것인가를 실감하게 된다. 우리는 서둘러 사진을 찍고 차려진 음식 맛보기에 들어갔다.

고소한 파스타 까르보나라. 눈과 입이 즐겁다.<사진=길애경 기자>
고소한 파스타 까르보나라. 눈과 입이 즐겁다.<사진=길애경 기자>

까르보나라는 베이컨과 파마산 치즈를 크림소스에 넣어 우리가 알고 있는 맛보다 더욱 고소하다. 새우 베이컨 필라프는 순한맛과 매운맛 두종류로 나뉘는데 우리는 매운맛을 선택했다.

탱글탱글한 새우와 고소한 베이컨을 넣어 고슬고슬한 밥알과 어우러지며 입안에서 느껴지는 식감이 남다르다. 그런데 매운맛은 생각보다 많이 매우니 매운음식을 잘 못먹는다면 고려해봐야 할듯하다.

꽃등심스테이크샐러드는 양상치, 치커리 등 신선한 야채와 등심 스테이크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아작한 야채에 쫀쫀한 등심고기의 식감이 남다른 맛을 선사한다.

탱글탱글 새우와 베이컨이 고슬고슬한 밥알과 어우러져 맛있다.<사진=길애경 기자>
탱글탱글 새우와 베이컨이 고슬고슬한 밥알과 어우러져 맛있다.<사진=길애경 기자>

가장 하일라이트는 고르존졸라 피자. 테이블위에 놓여있던 램프에 불이 켜지고 화덕에서 잘구워져 나온 피자가 올려진다. 램프의 열기가 퍼지면서 피자를 다 먹는 내내 고르곤졸라 치즈와 편마늘의 맛이 부드럽다. 거기에 달콤한 꿀을 곁들어 먹으면 필라프의 매운맛과 상쇄돼 기분까지 랄랄라~ 즐겁다.

이집에서 음료는 공짜다. 오렌지와 포도쥬스를 비롯해 식후 즐겨찾는 커피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유달리 음료수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찾아도 좋을 듯 하다.

나올때 계산을 하니 쿠폰에 도장을 찍어준다. 15개의 도장을 받으면 파스타와 필라프 중 하나를 무료로 제공해준단다. 챙겨두면 덤이 될듯하다.

램프위에 올려진 피자. 다먹을 때까지 부드러운 치즈맛을 즐길 수 있다.<사진=길애경 기자>
램프위에 올려진 피자. 다먹을 때까지 부드러운 치즈맛을 즐길 수 있다.<사진=길애경 기자>

라라코스트 입구 전경.<사진=길애경 기자>
라라코스트 입구 전경.<사진=길애경 기자>

▲메뉴: 치킨 오이스터 파스타 7500원, 해물크림 파스타 8500원, 새우크림 파스타 8500원, 연어 브로콜리 파스타 8500원, 게살크림 파스타 9500원, 까르보나라 7500원, 치킨크림파스타 7500원, 베이컨토마토 파스타 7500원, 해물토마토 파스타 8500원, 새우 토마토 파스타 8500원, 치킨 토마토파스타 7500원, 봉골레 불고기 파스타 7500원, 봉골레 크림 불고기 파스타 7900원, 알리 올리오 파스타 7900원, 감베리 올리오 파스타 8900원, 해물토마토 뚝배기 파스타 9900원, 해물 크림뚝배기 파스타 9900원/새우 베이컨 필라프 7900원, 갈릭 시푸드 필라프 7900원, 해물 스파이시 필라프 8900원, 치킨 필라프 6900원, 불고기 필라프 6900원 /그린샐러드 6900원, 꽃등심 스테이크 샐러드 8900원, 데리야끼 치킨 샐러드 8900원.
 

상호 라라코스트
전화번호 042-936-3235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휴무 연중무휴(명절당일만 쉼).
주소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923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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