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외에도 수제핫도그 인기…

▲ 신성동에 위치하고 있는 티엔. ⓒ2013 HelloDD.com
'섹스 앤더 시티'의 주인공들이 사랑해마지않는 브런치(Brunch). 이들은 바쁜 뉴욕의 일상 속에서도 정기적으로 만나 수다를 떨며 우정을 과시한다. 그들이 속내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곳은 브런치 카페다. 섹스 앤더 시티의 영향이었을까. 최근들어 우리나라에서도 브런치 바람이 강력하게 불고 있다. 아침과 점심 사이에 먹는 이른 점심으로 약간 가벼운 식사를 뜻하는 브런치는 우리나라로 건너오면서 대표 식문화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가벼운 식사라지만 브런치 가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샐러드와 과일, 토스트, 소세지, 팬케이크 등 간단한 요리들이 브런치라는 이름을 달면 15000원 이상 호가하는 고급 요리로 바뀐다. 폼 챙기려다 지갑 거덜날 판이다.

착한 가격 자랑하는 브런치 카페가 있어 찾아가봤다. 신성동에 위치한 '티엔'에서는 간단한 브런치를 5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토스트와 소세지, 스크램블 뿐이지만 한 끼 식사로는 그만이다. 뿐만 아니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사이드 메뉴도 다양해 입을 즐겁게 하는 곳이다.
 

▲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는 티엔만의 브런치. ⓒ2013 HelloDD.com
먹기 좋게 노릇 노릇 구워진 토스트 위에는 슈가 파우더가 뿌려져있다. 빵의 고소함과 슈가파우더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맛이 찰떡궁합이다. 부족하다 싶으면 준비돼 있는 생크림을 듬뿍 얹어 먹으면 된다.

먹음직스런 자태를 뽐내는 불갈비 소세지는 보는 것만으로도 침이 넘어가게 한다. 거기에 코를 자극하는 소세지 특유의 냄새와 새콤달콤한 소스까지 합쳐져 맛을 배가시킨다. 에그스크램블은 또 어떠한가.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에그스크램블은 브런치의 풍미를 한껏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완전식품인 계란은 단백질 보충에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콜린'이라는 성분은 두뇌 능력을 향상시켜주기도 한다.
 

▲ (위)허니볼 (밑-좌)불갈비 스페셜 핫도그 (밑-우)오레오 쉐이크와 보바스무디. ⓒ2013 HelloDD.com
이 집의 주력 메뉴는 브런치 말고도 많다. 그 중에서 수제핫도그는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선택할 수 있는 간편 요리다. 티엔 핫도그부터 콘 핫도그, 카레 핫도그, 불갈비 스페셜 핫도그까지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여기에 1500원만 추가하면 아메리카노를 세트로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팥빙수부터 오레오 쉐이크, 보바스무디, 허니버터볼, 허니브레드 등 사이드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달콤한 늦잠에서 깨어난 토요일, 아침밥을 홀로 먹는 청승이 싫은 싱글족들은 늦은 아침과 이른 점심을 겸한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티엔'에서 하루를 시작함도 좋을 듯 싶다.

 
 
메뉴 브런치 5500원/수제핫도그 등 
상호 티엔
전화번호 042-383-2772
영업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무 유동적
주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동 1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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