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 위치한 복어찬가, 특제효소로 만든 쌈과 장아찌 인기

 

▲ 두툼한 복어살이 눈에 띈다. 뽕잎과 명이나물 장아찌와 함께하면 그 맛은 배가 된다. ⓒ2013 HelloDD.com
사람은 없고, 상차림만 있었다. 자리 좀 달라고 했더니 자리가 없다고 했다. 심지어 15∼20분은 기다려야 한다고. 예약을 하지 않으면 제시간에 가도 음식을 쉬이 맛 볼 수 없는 곳, 장동에 위치한 김동주의 복어찬가를 찾았다.

김동주 씨는 복어찬가의 대표다. 정직한 음식을 손님에게 대접하겠다는 의미에서 이름을 내걸었다. 이 곳 복어찬가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음식은 그가 특허를 받은 웰빙 샤브 양념구이다. 둘레로 홈이 파져있는 불판에 육수를 부으면 복어 샤브 샤브를 맛 볼 수 있다. 가운데 불판 위 복어를 올려놓고 구우면 맛있는 양념구이를 맛 볼 수 있다.

여기에 산의 선물이 더해지면 더욱 풍부한 복어 맛을 느낄 수 있다. 산의 선물이란 특제 효소로 절인 장아찌와 쌈이다. 명이와 뽕잎, 깻잎 장아찌는 이 곳이 아니면 맛 볼 수 없다. 두툼한 복어 살을 끓는 육수에 담갔다가 장아찌에 쌈을 싸서 먹는다. 제대로 된 약선 요리다. 거기에 개복숭아, 산초, 돼지감자, 찔레순 장아찌를 얹어먹으면 더욱 훌륭하다. 그가 전하는 산의 선물은 이 곳에서 아니면 맛볼 수 없다.

 

▲ 불판 하나로 샤브샤브와 구이를 모두 다 즐길 수 있다. 이 집만의 특허 메뉴다. ⓒ2013 HelloDD.com
산의 선물은 김 대표가 직접 채집한다. 온 산을 돌아다니며 새순을 뜯는다. 4월엔 찔레를, 5월엔 아카시아 꽃을, 6월 초입엔 뽕잎을, 7월엔 개복숭아를 딴다. 겨울엔 돼지감자를 캐러 다닌다. 이같은 산의 선물들은 그의 복어와 함께 어울려 손님 상에 올려진다. 복어찬가가 인기있는 이유다.

복어 요리는 회, 찜, 매운탕, 맑은탕, 불고기, 튀김 등 다양하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탕이다. 복어찬가의 시원한 복어탕은 남녀노소 불구하고 좋아하는 인기 메뉴다.

복어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인데다 지방이 적고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서 다이어트 음식으로 손꼽히는데, 그 중에서도 복어탕은 알코올 해독 능력이 뛰어난 대표적인 음식이다. 과음한 다음날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우며 속이 울렁거리는 이유는 술과 함께 체내로 들어오는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이다. 복어의 성분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복어야말로 최고의 해장음식이다.

웰빙에 대한 공부를 끊임없이 했다는 김 대표는 이름 모를 풀들에 집중했고, 그것은 모두 음식과 약으로 다시 태어났다. 음식 특허를 받은 것도 손님에게 제대로 된 웰빙 음식을 대접하기 위한 그의 노력이다.

 

▲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복탕. ⓒ2013 HelloDD.com

▲ 그만의 선물 장아찌. 특제효소로 만들어졌다. ⓒ2013 HelloDD.com

▲ 바삭한 튀김과 살살 녹는 복어살이 만나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2013 HelloDD.com
  
메뉴 스페셜 19000원/24000원/점심특선 복탕 8000원
상호 복어찬가
전화번호 042-867-5116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휴무 유동적
주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동 352-7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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