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끼우동, 돈까스 덮밥, 돈까스 카레 덮밥, 오니기리 등 일본식 음식 준비


빨간색 간판이 감각적인 어은동 '베리 신주쿠'. 소꿉놀이에서나 봤을 법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멋스런 조화를 보여주는 곳이다. 협소한 공간이지만 작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는다. 천장이 높고  원색과 파스텔 컬러의 조화가 적절히 이뤄져 있어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 난다.

베리 신주쿠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게 커다란 메뉴판이다. 간판과 같은 빨간색 바탕에 하얀 색 글씨로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베리 신주쿠가 내세우는 대표 메뉴는 일본식 덮밥과 우동, 오니기리다. 한 끼 식사 비용 치고는 조금 비싸긴 하지만 맛은 물론, 양이 푸짐해 두둑히 배 두드리며 나올 수 있는 곳이다.

 

▲ 큼직한 메뉴판이 시원스럽다. ⓒ2012 HelloDD.com
야끼우동이 이 집의 최고 메뉴인 듯, 메뉴판에 No.1이라고 체크 돼 있다. 이것 역시 이 집의 마케팅 수완이다. 처음 온 사람들은 대부분 야끼우동을 시킨다. 우리나라 말로는 볶음 우동으로 여러가지 야채를 넣어 매콤한 양념에 볶아 먹는 음식이다.

이 집의 야끼우동은 비주얼부터 남다르다. 겉에서 봤을 때 우동은 솔직히 보이지 않는다. 산처럼 쌓인 가쓰오부시와 김가루, 양상추 등이 우동과 숙주를 감싸고 있다. 야끼우동을 맛있게 먹으려면 갖가지 야채와 우동, 숙주를 함께 먹어야 한다. 오동통한 우동 면발과 함께 아삭한 숙주가 고소한 가쓰오부시에 감싸여 한 입 가득 들어가면 행복감이 절로 든다.

 

▲ 야끼우동의 자태. 면발과 숙주, 가쓰오부시, 싱싱한 야채의 조화가 훌륭하다. ⓒ2012 HelloDD.com
돈까스 덮밥도 이 집의 대표 메뉴 중 하나다. 돈부리라고 불리우는 일본식 덮밥으로 큰 그릇에 밥을 담고 그 위에 여러가지 재료를 얹어서 먹는다. 저렴하고 맛있어 인기있는 대중 음식으로 꼽힌다. 밥 위에 약간의 간을 한 계란이 얹어지고, 그 위에 돈까스를 덮는다. 갖가지 야채는 이 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명이다.

돈까스카레덮밥은 돈까스 덮밥에 카레가 추가된 음식이다. 가격은 약간 차이난다. 돈까스 덮밥이 담백하다면 돈까스카레덮밥은 카레 특유의 향과 맛이 돈까스와 어우러져 더욱 더 감칠맛 나는 맛을 자랑한다. 맛이 입 안에 쫙 달라붙는 느낌이 절로 든다. 한 번 맛보면 끊을 수 없는 마력에 사로잡힐 것 같다.

 

▲ 돈까스 덮밥(위)과 돈까스 카레덮밥(아래). ⓒ2012 HelloDD.com
오니기리는 흰쌀밥에 여러 재료를 넣고 뭉쳐 만든 음식이다. 흰쌀밥을 뭉친 뒤 매실장아찌나 명란젓 등 다양한 재료들을 넣고 삼각형모양이나 둥근 모양으로 뭉쳐서 만들어 내기도 한다. 베리 신주쿠에서는 '참치마요네즈'와 '살라미&치즈' 오니기리가 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니기리인 참치마요네즈 오니기리는 참치와 마요네즈 소스를 섞어서 부드럽고 짭쪼롬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살라미&치즈 오니기리는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 맛깔스러운 오니기리. ⓒ2012 HelloDD.com
메뉴 돈까스 덮밥 8000원/돈가스 우동 8000원/신주쿠돈가스 1만원/카레우동 9000원/야끼우동 1만원/돈까스 카레 덮밥 10000원/신주쿠몬테크리스토 1만1000원
상호 베리 신주쿠
전화번호 042-863-7339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 break time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휴무 유동적
주소 대전 유성구 어은동 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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