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의 전통이 녹아있는 '평양옥'
쫄깃한 육질·담백한 국물 '속든든'

 

▲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해 인기 만점의 평양옥 '영양탕'. ⓒ2011 HelloDD.com

개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시고 무독(無毒)하다.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혈맥을 조절하며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 기력을 증진시킨다. (동의보감 중에서)

삼복더위가 찾아왔다. 땀을 많이 흘리고 체력이 쉽게 고갈되는 요즘, 보양식을 찾는다면 서구 만년동 KBS 앞에 있는 '평양옥'에 가보자.

1951년 이군백 할머니가 처음 문을 연 이래 며느리 주이순 씨가 명맥을 이어 오늘에 이르는 '맛의 전통'을 자랑하는 '평양옥'. 200여 석을 갖춘 대형 음식점이지만 점심식사 때면 빈자리를 찾기 힘들 만큼 그 인기가 상당하다. 때문에 예약이 필수!

이 집 영양탕은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물은 진하고 얼큰하며 담백하기까지 해, 살살녹는 고기맛과 환상의 궁합을 자아낸다. 살짝 데친 파릇한 부추와 파는 육질과 잘 어울려 입안을 향긋하게 한다.

당근, 오이, 양파 등 싱싱한 야채와 새콤한 소스는 고기맛을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게 한다. 큼지막한 고기를 파채와 고추장, 식초와 기타 양념이 가미된 소스에 찍어 먹으면 개고기 특유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배가된다. 여기에 들깨가루를 섞어 먹으면 금상첨화다.

평양옥 고기맛이 남다른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주인이 직접 농장을 운영하면서 매일 그날의 물량에 맞게 얼리지 않은 신선한 고기만을 재료로 쓰기 때문이다. 양념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고기의 질! 여느 집에서 맛볼 수 없는 최상의 육질을 이곳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참, 개고기가 비위에 맞지 않는 분들에게는 삼계탕도 괜찮다. 영계만을 골라 연한 육질에 깊은 맛의 국물이 한데 어우러져, 영양탕 못지않은 깊은 맛이 난다. 고기의 질을 강조하는 주인의 고집이 삼계탕에서도 느껴진다.

 

▲ 삼계탕은 진하고 시원한 국물에 육질 역시 부드럽고 담백하다. ⓒ2011 HelloDD.com

뜨끈뜨끈한 영양탕 한 그릇 비우고 올 여름 삼복 더위는 웃고 넘기시길!
넓은 주차공간과 쾌적한 실내는 안방처럼 편안하다.
식사를 마치면 나오는 따뜻하고 향긋한 수정과는 덤이다.
 

상호명

ⓒ2011 HelloDD.com
메  뉴: 수육(대) : 69000원 (소) : 46000원 / 전골(대) : 67000원 (소) : 45000원 / 무침(대) : 69000원 (소) : 46000원 / 뚝배기 1인분 23000원 / 영양탕 : 12000원
상호 평양옥
전화번호 042-489-0720
영업시간 오전 10시 반~오후 10시 반
휴무 연중무휴
주소 대전시 서구 만년동 314,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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