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전공 사장님의 감각적 인테리어와 味 '혼연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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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버거'의 야심작. 베이컨 버거.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2009 HelloDD.com |
'이야기와 나눔, 그리고 경쾌함이 공존한다'는 수제 햄버거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지난해 10월 대덕특구에 문을 연 '플레이버거'가 그 주인공. 플레이버거는 어은동 유성구청 맞은편 큰 길가에 자리잡고 있다. 조그마하지만 독특한 아이디어로 경쟁력을 내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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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 버거의 간판. 감각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2009 HelloDD.com |
EVERYTHING IS TRULY MADE + 100% PURE VEGETABLES = PLAY BURGER. 즉석 핸드메이드와 100% 유기농 야채가 합쳐져 플레이 버거가 탄생한다는 간략하면서도 포인트있는 메시지다.
플레이버거 내부 인테리어는 두가지 테마다. 화이트와 그린. 하얀 식탁에 녹색 의자의 조화가 깔끔하다. 밝은 회색 빛 의자는 모던함을 더해준다.
가게 곳곳에 스며든 감각은 모두 윤철희 사장의 작품. 내부 인테리어부터 홍보 엽서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알고보니 그는 한남대학교 회화과 출신에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수제 버거의 모양과 구성 역시 그의 디자인 작품이다.
이 집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바로 베이컨 버거. 모든 메뉴는 주문 후에 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지연될 수 있지만 오히려 그 점이 더 믿음직스럽다. 또한 모든 메뉴에는 따뜻한 칠리소스감자와 샐러드,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푸짐한 양과 공짜 사이드 메뉴 탓에 오히려 돈을 버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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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플한 인테리어가 멋스러운 공간, 무채색으로 뒤덮인 가게 안에서 녹색은 포인트다. ⓒ2009 HelloDD.com |
플레이버거는 호주산 청정 소고기와 아침 직송되는 신선한 유기농 야채만을 사용하는 핸드메이드 햄버거다. 자연을 닮은 버거를 지향해 기름에 튀기는 조리법을 쓰지 않고 그릴에 구워 내놓는다. 때문에 느끼한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다양한 저칼로리의 메뉴로 구성돼 있어 특히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칠리, 머스타드, 데리야끼, 치즈, 파인애플, 베이컨, 핫 칠리, 더블 등 총 8개의 버거 중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또한 심플한 공간 구성은 지쳐있는 눈의 피로를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사장과 1명의 직원이 만들어가는 플레이버거엔 찾아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함께 하고 싶은 이들과 도란 도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즐겁게 만드는 공간, 플레이버거에서 새로운 점심을 맞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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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료는 셀프로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다. 옛 추억을 생각하게 하는 병 음료수도 준비돼 있다. ⓒ2009 HelloDD.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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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 버거의 홍보엽서. 사장이 직접 디자인했다. ⓒ2009 HelloDD.com |
플레이버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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