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으로 '으뜸'...삼지구엽초로 만족감 두배
추어탕을 먹고 싶어도 대덕밸리 근처에는 전문점이 퍼뜩 생각나질 않는다. '어디 없을까'해서 추천을 받은 곳이 바로 궁동의 '설악추어탕'이다.
이 집은 추어탕도 맛이 좋지만, 다른 집에서는 볼 수 없는 서비스로 손님을 사로잡고 있다. 2004년 7월 문을 열어 1년이 갓 넘었지만, 벌써 충남대 교수와 인근 연구소 연구원들을 단골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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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추어탕을 주문하면 누룽지가 나온다. 에피타이저를 먹는 기분으로 누룽지로 식욕을 돋우면 된다.
그 다음엔 뚝배기에 끓인 추어탕과 밥이 나온다. 그런데 밥을 말아 넣기 전에 먹어야 할 것이 있다. 접시에 돌돌 말아놓은 국수를 국물에 살짝 적셔 먹는 것이다. 밥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국물에 마늘과 고추, 들깨가루를 같이 넣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특히 들깨가루는 추어탕을 비린내 없이 고소하게 한다. 김치와 깍두기를 '척척' 얹어먹어도 그만이다.
모든 메뉴는 무제한 리필이 가능해 대식가도 환영할만한 집이다.
추어탕과 함께 이 집에서 주목할 메뉴는 후식으로 내주는 '삼지구엽초(음양곽)'다.
성기능을 높이는 데 좋은 음양곽(陰羊藿)을 비롯 육종용, 감초, 산수유, 신피, 구기자, 오미자, 복분자, 신상자, 토사자, 용안육 등 여러 몸에 좋은 한약재를 골고루 넣어 달여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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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을 보니 가격이 저렴한 음식점은 많았지만, 보신할만한 음식점은 별로 없어 자신을 갖고 문을 열었어요.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보신도 하고, 또 교직원 분이나 교수, 연구원 분들에게도 추어탕이 안성맞춤이더라구요."
신 사장은 손님들을 위해 10월 넘어서부터는 더덕장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점심에는 손님들이 많이 오시는데 저녁에 손님이 술이라도 한잔 드시러 마땅히 안주로 드릴 게 없어요. 그래서 추어탕 전문점이지만 손님들을 위해 더덕장어를 마련했지요. 꼭 한번 드시러 오세요."
설악추어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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