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트래버스사의 ‘Win4Lin’ 한글판 개발 착수.....6월말 출시 예정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엔솔테크(대표 김해진 www.ensoltek.co.kr)는 미국 넷트래버스(대표 제임스 커틴, www.netraverse.com)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이 회사의 Win4Lin 한글 버전을 개발키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엔솔테크는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 창업보육센터 입주해 있다. 이 제품은 리눅스 상에서도 기존 윈도 기반으로 출시된 MS 오피스, 익스플로러, 아웃룩, 윈도미디어 플레이어, 넷스케이프 등을 실행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영문 버전은 시장에 출시되어 있다.

美 리눅스 전문 벤치마킹 사이트인 리눅스 저널(www2.linuxjournal.com)은 Win4Lin보다 먼저 시장에 나온 VMware와의 비교에서 Win4Lin은 소용량임에도 빠른 속도를 보일 뿐만 아니라 가격도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VMware는 윈도-리눅스간 상호 호환이 가능하지만 Win4Lin은 리눅스 상에서 윈도를 실행시키는 기능만을 제공한다. 김해진 사장은 "리눅스를 사용하고 싶어도 윈도 오피스와의 호환성 때문에 사용을 꺼리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Win4Lin 한글판이 출시되면 리눅스-윈도간의 편리한 브릿지가 생기기 때문에 많은 윈도 사용자들이 리눅스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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