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동 1만3천평, 장동 1만평, 전민동 1만2천평, 화암동 등 2만5천평...40-50개 기업 입주

대덕연구단지내 4개 구역 6만여평이 벤처단지로 본격 조성된다. 과학기술부와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는 대덕밸리 벤처기업 입주공간 확보를 위한 대덕연구단지 기본계획 변경고시가 최종 확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대덕연구단지 3백64만평 가운데 이번에 녹지지역에서 교육연구 및 실용화시설 구역으로 용도가 변경된 곳은 1지역(문지동일대) 1만3천평, 2지역(장동일대) 1만평, 3지역(전민동일대) 1만2천평, 4지역(전민동 화암동 관평동일대) 2만5천평 등 6만평이다.

새롭게 교육연구 및 실용화시설구역으로 변경된 6만여평은 입주희망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입주심의, 협동화단지 사업자선정 등 후속조치를 통해 벤처협동화단지 등의 형태로 조성하게 된다. 벤처협동화단지에는 생산시설을 갖춘 40-50개의 벤처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수 있어 현재 건설중인 협동화단지를 포함, 100여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덕연구단지내 토지의 대규모 용도 변경은 지난 9월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대덕밸리 선포식 이후 첫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벤처협동화단지가 조성되면 대덕밸리는 산학연이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벤처의 메카로 도약하게 된다"며 "각 정부출연연구소의 연구성과를 산업화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부와 연구단지관리본부는 대덕연구단지 전체 터 3백64만평 중 자연환경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개발이 가능한 녹지 일부를 벤처기업 입주 공간으로 활용키로 하고 이 일대의 기본계획을 변경해 줄 것을 건교부에 건의한 바 있다. 042-865-8840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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