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전문 인력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3월 외국 전문인력 도입 및 연수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신청 받은 결과 목표량의 3배를 초과한 1백56개 기업이 접수를 마쳤다고 15일 발표했다.

중기청에서 올 첫 실시하는 외국 전문인력 도입 및 연수사업은 중소기업에 필요한 외국의 전문설계인력을 도입(50명)하거나,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기술인력을 선진국 연수기관 또는 업체에 파견하여 연수(50명)하는 사업이다.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75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도(50), 중국(11), 일본(5), 미국(3), 기타(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이 82곳으로 최근의 정보통신 열풍을 반영했으며 기계(22), 전기전자(17), 화학(7), 기타(24) 등이 뒤를 이었다. 중기청은 소요비용의 일부를 지원,기업이 일반 헤드헌팅 전문업체를 통하여 알선받는 경우보다 1천만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수 있도록 하고 항공료 전액(왕복)과 6개월간 국내 체재비의 50%(월 120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신청기업에 대한 신제품 개발능력 보유 여부와 외국 인력에 대한 처우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거쳐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50개 전후의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신제품개발과 기술력향상 지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효과가 좋으면 내년에는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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