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기술전자도서관(관장 이태억 교수 www.library.kaist.ac.kr)이 새로운 개념의 전자도서관인 'NDSL(National Digital Science Library)'을 개발, 16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13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과학기술전자도서관은 과학기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전자도서관 NDSL의 개발을 최근 완료, 오는 16일 시범서비스에 이어 내달 16일 개교 30주년 기념일에 맞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6일 프로젝트 수행결과에 대한 평가를 거쳐 오는 13일 실사에 들어갈 예정인 NDSL은 과학기술 이용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해외저널을 중심으로 국내 기관의 이용평균인 300여종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3천500종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NDSL은 시스템 운영측면에서도 사용자 편의를 돕기 위해 콘텐츠를 새로 설계, 자료의 원문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게이트웨이 정보를 담은 메타방식의 e게이트를 설치, 자료 검색시간을 최대한 단축했다. 또 전자저널의 구독을 기존의 구매방식이 아닌 액세스 형식으로 전환, 언제 어디서든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e게이트를 통해 2만여종의 저널정보와 93년 이후 수록돼 있는 2000만건의 학술논문에 대한 서지, 초록 및 원문 링크정보, 각급 도서관의 논문별 소장정보, 논문.기관.개인별 액세스 라이선스 정보 등을 원 클릭으로 받아 볼 수 있다. 과학기술전자도서관은 이와 함께 저널의 구입단가를 낮추기 위해 대학 등의 교육기관. 기업체. 연구소 등 212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엘시비어. 아카데믹 프레스. 존 와일리 앤 선스. 미국화학학회 등 해외 유수 출판사 13곳과 해외저널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과학기술전자도서관 관계자는 "시스템이나 검색과정의 불편함 등을 해결하고 국내에선 처음으로 3천여종의 해외저널을 공급하게 된데 가장 큰 특징이 있다"며 "사용자의 편리를 위한 환경개선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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