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 업종이나 기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대덕밸리 벤처기업에 대한 각급 기관의 지원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역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벤처기업 지원이 업종이나 기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덕밸리에 있는 정보통신(50개), 생물의약(25개), 소프트웨어(24개) 등 벤처기업 156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관별로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대답한 기업이 35.92%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지방자치단체가 26.16%, 중앙정부기관 25.76%, 중앙정부 산하기관 21.98%, 지역금융기관 20.16%, 상공회의소-협회-조합이 3.2% 등으로 조사됐다.

정부부처와 중소기업청 등 중앙정부기관의 지원에 대해서는 업종별로 정밀화학분야의 41.7%가 도움을 받았다고 대답했으나 생물의약 분야는 도움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한 업체가 59.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산업단지공단 등 중앙정부 산하기관의 지원 대해서는 신소재 분야의 33.3%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나 생물의약(60.9%), 정보통신(51.0%)분야는 도움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기초 및 광역자치단체의 지원에 대해서는 신소재(50.0%) 분야가 도움을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생물의약(63.6%)이나 정보통신(52.0%)분에서는 도움이 전혀 없었다고 대답한 업체가 더 많았다.

지역 금융기관의 지원에 대해서는 신소재 분야에서 40.0%가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대답한 반면 생물의약(72.2%), 정밀화학(70.0%), 정보통신(53.2%)분야는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대답한 업체가 많았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