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남, 안병훈, 홍창선교수 등 후보 추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의 임기가 오는 6월로 끝남에 따라 신임원장 선출작업이 본격화 됐다.

20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이 학교 교수협의회(회장 윤용산) 산하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6월 8일 임기가 끝나는 현 최덕인 원장의 후임으로 원 내에서 장호남(화학공학). 안병훈(테크노경영대학원). 홍창선(항공우주) 교수 등 3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교수협의회는 오는 28일 이들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직접투표를 통해 2명의 후보를 최종 선정, 이사회에 공식 후보로 등록시킬 예정이다.

교수협의회는 이번 후보 선출과정에서 원외의 인사를 후보에 포함시키기 위해 일부 거물급 인사와도 접촉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카이스트 이사회도 최근 국내. 외 대학에 교수로 재직중이거나 재직했던 인사를 대상으로 오는 4월 11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받는다는 내용의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원장 선임작업에 들어갔다.

이사회는 앞으로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원서를 낸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이사회 를 개최, 원장을 선출한 뒤 과기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6월부터는 신임원장이 집무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많은 교수들은 원내 인사든 외부 인사든 구분없이 카이스트를 발전시킬 비전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 원장이 되길 바라고 있다"며 "시기적으로 원장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신임원장 선출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