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밸리 최대 벤처기업 모임인 사단법인 21세기 벤처패밀리(회장 이경수)는 오는 20일 낮 12시 대전엑스포 과학공원내 벤처기업의 요람 대덕밸리 표석 앞에서 불법 SW 사용 및 MS SW 불매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21세기 벤처패밀리 소속 2백70여개 회원사 뿐만 아니라 대덕밸리의 벤처기업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21세기벤처패밀리는 이날 행사에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정착을 위해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을 약속하는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명의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이날행사에서는 최근 정부가 불법 소프트웨어를 대대적으로 단속하는 것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려 하고 있는 MS 소프트웨어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고 공개 항의 서한을 발송할 방침이다.

MS 불매운동 결의대회는 불법 소프트웨어 일제 단속이 시작되자 그동안의 관행이던 AA계약(협회임대계약)을 무시하고 구매만을 고집하고 있는 얄팍한 상혼에 대한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항의이다.

21세기 벤처패밀리는 이번 행사에 최소한 대전 충남북의 벤처기업인 2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수 회장은 "정품소프트웨어 권장 캠페인은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면서 "하지만 독점적인 지위를 악용해 폭리를 취하는 MS사의 행동은 고객을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