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벤처 패밀리는 회원사들이 불법SW 단속과 관련해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정품 공동구매에 참가하는 회사들에 확인서를 발급하고 있다.

벤처패밀리는 정품을 구하려 해도 물량이 달리는 상황에서 불법SW 단속기준이 단속 시점 정품 유무임에 따라 정품을 구매하려는 회원사가 불이익을 입을수 있다고 임시조치로 확인서를 발급키로 한바 있다.

패밀리 사무국에 따르면 16일 정오 현재 증명서를 발급받은 회사는 22개사이며 수량은 협회 계약(AA)용 4백본,한글과 컴퓨터 2백본 등 총 1천여본에 이른다고 밝혔다.

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협회에 공동구매 발주서를 내고,협회 계좌에 SW 대금과 연회비를 납부하면 된다. 이경수 21세기 벤처 패밀리 회장은 "SW단속으로 회원사들의 업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러 시급히 확인서를 발급케 됐다"며 "회원사들은 단속의 공포를 벗어나 업무를 정상화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SW단속의 여파로 대덕밸리내 일부 기업은 아직도 문을 닫고 있다.대덕벤처 협동화 단지에 있는 N사는 아예 출근을 하지 않았다.(사진) 이 회사의 L사장은 "공동구매를 신청했음에도 정품이 없으면 단속대상이 된다는 소문에 따라 소나기 단속을 피해 이번 주말까지 집단 휴가를 다녀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회사가 문을 걸어잠궜던 ETRI 창업보육센터와 대전 소프트웨어 센터 등의 입주사들은 이날 업무를 재개했다.

단속에 걸려 검찰에 출두했던 R사의 L사장은 "SW구매 확인서를 보여주고 별조치 없이 끝났다"고 밝혔다.

한편 21세기 벤처 패밀리 회원사들은 확인서를 갖고 있으면 정품구매를 했음을 입증할수 있고,비회원사들이라도 발주서와 입금증을 갖고 있으면 상응한 효과를 낼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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