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은 하루빨리 업무에 정상 복귀하시기 바랍니다." 정부의 대대적인 불법SW 단속으로 빚어진 대덕밸리내 벤처기업들의 업무 마비가 수습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대덕밸리내 벤처기업들의 모임인 21세기 벤처 패밀리는 15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정부의 대대적인 불법SW단속에 대해 대책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는 협회차원에서 진행중인 정품 소프트웨어 구매에 발주를 하고 대금을 납부한 회사에 대해서는 반드시 보호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회원사들의 조속한 업무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날 긴급 이사회에서는 또 오는 20일 결의대회를 갖고 정품SW사용을 결의하는 한편 고객을 무시하고 있는 美MS에 대해서는 SW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21세기 벤처 패밀리는 "회원사들이 불법 SW를 쓰는 것은 잘못임을 인식하고 대부분이 정품 SW구매 의향을 밝히고 협회 차원에서 공동구매를 진행중"이라며 "그러나 갑작스런 수요초과로 제품 공급이 안되고 정품이 없는 상황에서 무차별적인 단속이 벌어져 기업들은 공황상태"라고 밝혔다.

실제로 정부의 합동단속이 지난 13일부터 본격화되며 ETRI TBI와 장영실관,대전시중소기업지원센터,대전 소프트웨어 지원센터 등 벤처집적시설에 입주한 대부분의 벤처기업들은 문을 걸어잠그고 잠적하는 등 업무가 마비된 상태이다.

이에따라 21세기 벤처 패밀리는 소속 회원사로 소프트웨어 공동구매 의사를 밝히고 대금까지 납부한 업체에 대해서는 정품SW 사용의지가 확인된 것으로 간주하고 확인서를 발급해 협회차원에서 적극 보호할 방안을 찾기로 했다.

또 정품SW 사용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대덕밸리 표석이 있는 엑스포과학공원 입구에서 회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그러나 미MS사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의 궁핍한 상황을 악용해 정상적 상행위인 협회계약(AA)이란 단체수매계약을 거부하고 독점에 의한 폭리를 취하려 한다"고 판단하고 SW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경수 회장은 "정품 구입 노력 회원사들에 대해서는 확인서를 발급해 권익을 최대한 보호토록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나 소프트웨어 제작사측은 기업들이 살아야 경제도 활성화되고 제품도 팔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 정품 사용을 계도하는 방향으로 단속의 초점을 맞춰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대덕넷 이석봉 기자> 이제 업무복귀 하세요 SW 공동구매 16일 마감 정품SW 공동구매 안내 ...구매신청 주소:smjun@hellodd.com SW 단속현장 르포 주문서 및 가격표 내려받기(발주서 송부 후 전화요망)" MS행태 메일로 고발 " 전화:861-5005 SW단속관련 게시판에 한마디 " 전화:861-5005 ...공동구매 입금계좌 : 하나은행 679-003719-00604 ...예금주 : (사) 21세기벤처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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