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 CBO가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그러나 현상황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프라이머리 CBO에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벤처카페 아고라에서 열린 프라이머리CBO 설명회에는 30여개 기업에서 40여명의 자금담당자들이 참석, 대덕밸리벤처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아직 투자시장이 얼어붙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1-2년이 지나면 회사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이 많은 탓이다.

아직 기술신용보증기금과의 입장조율이 남아 있어 이번 프라이머리CBO의 구체적인 조달금리는 미정인 상태. 하지만 현재 8%내외인 회사채 수익률을 감안한다면 그 언저리에서 조달금리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대우증권 정유신 부장은 "이번 프라이머리CBO는 회사의 전환사채(CB)를 담보로 발행되기 때문에 일반 채권을 담보로 발행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즉 여러회사의 CB를 묶어 자산Pool로 묶고, 이를 기반으로 SPC라는 페이퍼 회사를 만들어 CBO를 발행하고, SPC의 자산을 관리는 전문운용기관에 맡기는 것은 동일하다는 것.

그러나 CB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들이 발생한다. 만기(3년) 이내에 코스닥 등록, 전환을 해야할 경우도 있고 만기까지 보유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코스닥 등록시에는 CB발행조건을 재조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구체적인 조건 미확정) 어쨓든 CB를 발행, 자금을 조달한 처기업의 입장에서는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하면 회사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아 투자를 유치받으면 된다.

이때 부담해야 할 금리는 현재의 회사채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 될 전망. 반면 만기(3년)내에 코스닥 등록을 하게되면 운용사가 당연히 주식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채무부담이 없어진다. 프라이머리CBO를 통해 자금을 조달받고 싶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아래 컨소시엄 3개 중 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현재 진행되는 상황으로 볼때 프라이머리CBO에 신청자가 넘쳐, 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동양종금-IMM투자자문 (4월말-5월초 발행) 대신증권-삼일회계법인-KTB자산운용(5월중순-5월말 발행) 대우증권-KTBn-한가람 투자자문(5월말-6월초 발행) 한가람투자자문의 남동규 이사는 "이왕이면 운용사가 튼튼한 컨소시엄을 선택하는 것이 향후 기업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대우증권 컨소시엄이 경쟁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사실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측면에서는 어떤 컨소시엄을 선택하든 차이가 없다. 기술신보가 100% 보증을 해주는 입장에서 SPC의 조달금리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자금을 받는 시기, 그리고 향후 투자유치 등의 문제를 전략적으로 고려할 때는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야 할 컨소시엄을 택하는 것이 좋다.

조달금리에서 중요한 것은 개별 기업의 신용 등급. 같은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하더라도 개별기업이 CB를 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별기업의 신용도가 무척 요하다.신용도가 높을수록 조달금리가 싸지기 때문이다.

아직 주간사 수수료나 기업체의 비용부담부분은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컨소시엄에 참가하기 위한 예비평가까지는 수수료가 없고 본평가에 들어가면 한신평 등 외부평가기관에 의뢰를 하는만큼 400만원 정도의 수수료를 부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만기보장시 전환이 안되면 8-9%의 수익률을 보장해야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덕넷 유상연 기자 ehow@hellodd.com>

서울측에서는 대우증권 정유신 파생상품영업부장, 정영채 주식인수부장, 조광재 차장, 한가람투자신탁 남동규 이사, 김택훈 이사, 한국기술평가 임용진 사장, 최현정 이사 등이 참석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 참석자한 분(명함을 남긴 분) 뉴로스 김용안 이사 서경씨엔씨 서승환 대표 에이지오 윤현수 대표 이에스피코어 김병영 대표 한꿈엔지니어링 허철 차장 우리정도 차두현 팀장 씨아이제이 백종태 대표 스타브이레이 문지영 부장 바이오I&S 김용구 상무 바이오홀딩스 이병준 차장 메탈즈21 이동헌 대표 메탈즈21 윤정훈 부장 애니젠 이경광 대표 모인테크 김정훈 대표 모인테크 배성환 팀장 바이오알앤즈 이승문 이사 더멋진바이오텍 이인영 대표 포씨즌 이양규 대표 아날로그칩스 정문기 실장 에이알비전 허봉 실장 에이알비전 이영민 대표 이씨텍 김수권 대표 액팀스 최원택 부장 지노믹트리 윤치왕 이사 지노믹트리 윤대경 차장 바이오리더스 이석호 이사 아이세미콘 박상용 이사 청정엔지니어링 임용재 사장 무한기술투자 김관수 팀장 코아텍 양성석 대표 코아텍 허근 팀장 JnB 장관식 이사 평화은행 이영효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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