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청와대 수석 참석...대전 충남 경제 발전 간담회

청와대 이기호 경제수석 등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2일 대전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전 충남지역 경제발전간담회에서 대전 충남 지역 단체장과 의원들은 대덕밸리에 대한 육성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등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중앙부처에서 이 경제수석을 비롯 건교부차관보, 농림부차관보, 중기청 차장 등이 참석했으며 지역에서는 홍선기 대전시장, 권오용 충남도 행정부지사,대전 충남 지방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경제수석은 3년동안의 정부실적에 대해서 평가한뒤 "경제가 어려운데 광우병 파동으로 지역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3월부터는 개혁 특위에서 상시 개혁체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대전 충남지역은 지리적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대덕밸리는 대전 충남의 성장의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석은 이어 "대덕밸리는 우리나라의 정보 과학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남북한이 통일 된 후에도 한반도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홍선기대전시장은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힌뒤 "대전지역은 대덕밸리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가속화 시킬수 있는 구체적인 육성 방안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권 충남부지사 역시 "경제가 망가지고 있는 이유는 변화와 개혁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동오 중기청 차장은 "대덕밸리는 이미 아산 등과 함께 벤처기업 촉진지구로 지정되는 등 많은 지원이 이루어졌다"면서 " 산 학 연 컨소시엄 250억중 90억이 대전지역에 할당될 정도로 많은 배려를 하고있다"고 말했다.

이강철의원은 질문시간을 통해 "대전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소외되어 있다"고 대전지역의 정서를 대변한뒤 "대덕밸리가 다른 지역에 비해 엄청나게 홀대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전시는 현안 문제로 ▲대덕밸리육성을 위한 정부지원 요구 ▲대전서남부개발권 개발에서 제외된 농경지 237만1천㎡ 추가지정 개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앙차원의 사업비 지원 ▲지방 중심의 금융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조흥은행 대전 이전 조기 실현 등을 건의했다.

<대덕넷 구남평 안장덕>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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