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TV를 한꺼번에...성능은 2배 가까이 향상

소형 LCD로 20인치의 대화면을 구성할 수 있고 PC와 TV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프로젝션 모니터 구현 기술이 대덕밸리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청주에 있는 벤처기업 SA전자(대표 함성근 www.salogin.co.kr)는 기존 LCD모니터 보다 성능을 2배 가량 높인 LCD 프로젝션 모니터(LPM)를 개발,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함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LPM이 Digital 방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장치 없이 디지털 TV방송이나 DVD를 컴퓨터 등과 동시에 활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LPM은 광원으로 반도체 LED를 사용하여 수명이 반 영구적이고, 발열이 거의 없으며 저전압/ 저전력으로 구동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휘도와 무게는 기존 CRT모니터와 LCD모니터의 중간정도이며 소모전력, 초점 등 각 부분에서 경쟁 제품보다 유리하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가격도 기존 LCD모니터 18.1인치가 대략 2백90만원으로 고가인데 비해 LPM은 20인치 기준으로 1백30만원 가량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일단 제품을 자체 생산한 뒤 대형 컴퓨터 업체와 제휴를 하거나 위탁판매할 계획이다 함사장은 "다음달까지 시제품을 완성하고 올 연말쯤 본격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생산 파트너와 생산 공장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SA전자는 현대건설 출신 함사장이 지난 97년 창업하였으며 자본금은 5억원이다. (043-266-6200)

<대덕넷 구남평 안 장덕>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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