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진국 전문가 10명 ...20일까지 교육 실시

중국 지진전문가들이 한국에서 교육훈련을 받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9일간 중국 국가지진국의 지진전문가 10명을 초청하여 교육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훈련은 과학기술부의 자연재해방재 기술사업 가운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추진중인 황해 지진연구를 위한 지진관측망 구축방안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은 중국지역에 설치될 지진관측소가 우리 나라에서 제안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양국간의 지진 자료의 기록·교환 그리고 해석방법이 중점 다뤄질 예정이다.

황해지진연구는 황해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지진활동 특성에 많은 유사성을 보이는 한반도와 중국 동북부지역간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것이다.

또 1단계 사업인 양국 공동 지진관측망 구축은 중국 지역에 도 신설되는 5개의 고성능 지진관측소로 구성될 방침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중국 지진 전문가들에게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지진관측시스템을 소개할 계획"이라면서 "자체 개발한 여러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운영훈련을 실시하여 중국 시스템에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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