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95건에서 99년 286건 달해 ...무선데이터통신쪽이 가장 많아

특허청은 국내 무선네트워크 관련기술 특허출원이 국내 대형 할인점과 유통시장의 확장, 전반적인 무선기술의 대중화에 따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3일 발표했다.

특허청의 무선 네트워크 출원동향에 따르면 96년 이전의 특허출원은 95건에 불과했지만 무선네트워크 관련기술 출원은 99년말 현재 286건에 달해 3년만에 3배 정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별로는 무선단말 및 무선데이터 전송 관련기술이 128건으로 가장 많았다. 무선음성 전송 관련기술 80건, 무선 인터넷 48건, 무선 전자상거래 14건, 무선 패킷교환기술 11건, 무선 LAN 응용기술 5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선단말 및 무선데이터 전송기술중 모바일 IP분야는 특허정보기술센터가 내년 2월중 특허맵을 완성할 계획이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이처럼 무선 네트워크 관련기술 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유통 및 물류, 기업, 소호(SOHO),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 등 신규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올해말에는 사용자 장비의 가격이 기존 유선장비 만큼 하락하고 성능도 현재의 2배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규모도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뉴스24 최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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