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까지 ...천안과 아산 중심으로

충남도가 벤처기업의 육성기반 구축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2000개의 벤처기업을 육성, 국가경쟁력을 선도하는 첨단 산업도로 탈바꿈 한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역특성과 기능을 살린 벤처기업 육성으로 현재 도내 217개 벤처기업을 오는 2010년까지 2000개까지 끌어올려 지역경제력 신장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우선 천안의 구 농민교육원 5만6000평 부지에 500억원을 투자해 ‘천안산업기술단지(천안밸리)를 조성, 창업전용 신기술 종합단지로 꾸밀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현재 구 농민교육원의 건축물을 개·보수(9개동, 1000평), 7개 업체를 입주시킨데 이어 1만1000평 규모의 건축물을 설계중이다.

도는 이어 아산시 탕정·음봉·배방면·테크노파크 일원 8만4000평 부지를 아산만권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 개발하는 한편 중·소 벤처기업이 자연발생적으로 집적된 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2003년까지 국비 60억원을 들여 벤처지구로 집중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해 ‘벤처산업 전용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연기지역 그린벨트지역이나 대덕연구단지와 1시간 생활권에 위치한 인근 지역에 10만평 규모의 벤처기업 협동화 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단지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선수금으로 부지를 마련해 저렴한 가격으로 용지를 분양,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이같은 벤처산업단지 입지계획과는 별도로 현재 가동중인 충남벤처투자조합(100억)과 엔젤클럽의 운용을 활성화하는 한편 40억원 규모의 우수벤처창업투자자금을 설립해 지역벤처기업의 투자기반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밖에 기술·인력지원을 위해 67개 대학·연구소가 참여하는 산·학·관·연 공동연구 및 협력사업 확대, 충남기술혁신위원회 구성 및 인력·장비 등 네트워크화 추진, 토털서비스 기동반 및 기술애로 도우미제 확대 운영 등의 벤처산업육성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오는 2010년까지 도내에 2000개의 벤처기업 육성한다는 것이 기본목표”라면서 “도는 이를 위해 현재 벤처단지 입지지정은 물론 연구·창업·마케팅·금융지원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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