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센터(KISA, 원장 조휘갑)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으로 격상하면서 새롭게 출범한다. 센터의 새출발은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정보통신기반보호법과 개정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에 따라 이뤄진 것.

앞으로 한국정보보호센터는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보호 지원,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 운영 등 새로운 업무를 담당하고, 한국정보보호진흥원으로 위상이 강화된다.

한국정보보호센터는 96년에 설립돼 지난 5년 동안 핵심 정보보호 기반기술 개발을 비롯, 해킹·바이러스 대응, 전자서명 인증, 정보보호시스템 평가 등 우리나라 정보보호 기반 구축과 확대에 기여해 왔다.

특히 일반 국민들이 안심하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자서명인증관리센터, 해킹바이러스상담지원센터,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등을 운영하며 정보보호 관련 전문 공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휘갑 원장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출범과 더불어 법에 의해 부여된 새로운 업무들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어떤 것들이 달라지나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한 취약점 분석·평가, 침해사고 예방 및 복구지원, IDC시설 안전·신뢰성 평가 등의 업무를 전담할 정보통신기반보호사업부를 신설한다.

개인정보침해상담·신고처리와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 업무를 통합,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을 신설한다. 이 외에도 센터는 정보보호시스템 평가 업무와 무선 PKI 구축 등 전자서명 인증 업무를 한층 강화하는 등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우수 인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조휘갑 원장은 "우리 나라는 정보보호 기술개발과 정책 사업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정보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임직원은 맡은바 소임을 다해 정보보호 종합 전문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하고, 세계적인 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8월에 가락동 신사옥으로 이전하며, 신사옥에는 9월에 개소되는 정보보호산업지원기반시설 등 새로운 업무 시설이 구축된다.

<아이뉴스24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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