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입기업 환영식...최근 3년간 41개 기업 대전서 새 둥지

"대덕밸리의 우수한 인적 자원과 네트워킹을 보고 과감히 대전행을 택했습니다."(도담시스템스 이동재 이사) "경기도로 갈까,대전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市의 지원 의지가 확고한 대전으로 정했습니다."(바이믹스 코리아 황석하 사장)

대덕밸리로 벤처기업들의 전입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는 22일 외지 전입기업 환영식을 가졌다. 홍선기 시장은 "미 스탠포드대의 밀러 교수가 대덕밸리에 대해 언급할 정도로 대덕밸리는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벤처집적단지가 되고 있다"며 "대전밸리행을 택한 여러분들의 선택은 탁월한 것이라는 사실이 2~3년내 판명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홍 시장은 "특정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보다 금융/시장/기술 정보 등을 제공해 대덕밸리 모든 기업들의 활동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에 벤처인 대회를 열 계획임을 밝혔다. 홍 시장은 "파이오니아란 뒤 따라오는 사람위해 길 열어주는 사람이라고 사전에 정의돼 있다"며 "많은 여건이 서울에 비해 뒤졌지만 이 심정으로 사업하면 곧 서울을 뛰어넘는 여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 이경수 회장은 "대덕밸리 발전에 큰 원군을 얻었다"며 "전문화와 융합화란 대덕밸리의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CEO워크샵/업종별 소모임 등 각종 모임에 적극 참여해 유용한 정보를 가져갈 것"을 당부했다.

1999년부터 지난 4월에 걸쳐 대덕밸리로 이전한 기업은 모두 41개 업체로 80%가량이 수도권에서 이전해왔으며 나머지는 경남 사천,경북 구미/포항,대구,전북 전주,부산 등 전국에서 이주해왔다.

한밭대학벤처파크에 입주한 제노바이오텍의 김학응 사장은 "풍부한 녹지와 짧은 통근 시간,기업들간의 네트워크로 서울보다 사업 여건이 좋아 대덕밸리에서의 생활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회사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대표) ODT(이일),자인테크놀로지(이덕기),바이믹스코리아(황석하),봉신제작소(봉영훈),휴네텍(명범영),엑스포넷(조한출),제니스라이프사이언스(노재혁),텔레포스(이상헌),제노바이오텍(김학응),에스디테크(전성덕),엠케이테크놀로지(두성준),중앙마이크로닉스(조한식),툴젠(김진수),세광이커머스(김대준),아이바이오팜(김기환),엔비에스닷컴(정연대),N.C.T(임광현),뉴켐머티리얼스(한상호),제닉스(박상재),코웨이테크(최봉석),도담시스템스(엄영준),한국항공우주산업(김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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