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영섬유 박태일 이사의 현장 세미나...1등기업은 죽을 수 없다강의

"세상에는 절대 완전무결한 사람이 없습니다. 자신의 약점을 찾아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문제에 부딪쳤을 때 적어도 열흘만 생각해보십시오. 어떤 어려움도 뚫릴 것입니다."

전형적인 굴뚝기업 기영섬유 박태일사장의 초청 세미나가 29일 오전 7시 구 한밭대에 소재한 신소재 TBI 한밭벤처파크 씨아이제이(대표 백종태)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고희를 3년 앞둔 그는 수십년 동안 이분야만을 고집해 안산에서는 그를 일컬어 실크 박사로도 통한다.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는 '일등기업은 결코 죽을 수 없다'란 주제로 진행됐다.

박사장의 주요 강연록 사장이라고 해서 회사 돈을 함부로 쓰면 안된다. 먼저 직원들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직원들에게 납득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뜻이다. 지역경제를 고려해라. 회사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지역을 도외시 할 수는 없다. 낙후 지역일수록 기업은 지역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라. 처음 시작할때의 마음을 생각하면 누구든지 다시한번 뒤돌아 볼수 있을 것이다.

5년만에 한번씩 창업 당시의 첫마음으로 돌아가서 빠르게 진행되는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자신의 약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강점만을 강조하다가는 상대방에게 신뢰를 잃을 수 있다. 나를 먼저 알아야 경쟁업체와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건강을 위해 노력해라. 어떤 일이 있어도 무리하게 몸은 혹사하지 마라.건강은 사업의 가장 큰 밑천이다.

참석자들의 질문과 답변 BMS 테크놀로지 배명순 사장 똑같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도 학벌로 평가받을 때는 힘이 빠진다. 제품과 회사를 보는게 아니라 대학와 출신이 구매를 좌우하는 풍토가 아직도 많다. 박 사장 가치평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 그렇다. 어느나라든 마찬가지다. 그러나 요즘에는 많이 달라진 걸 느낀다. 그렇지 않나.

(주)파나진 이성희 부사장 한 기업에서 사장이 몇 명 정도나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박 사장 백명 이하가 적당하다고 본다. 회사의 조직력은 무엇보다 인간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백명이 넘는 인원은 관리하기가 힘들어진다. 한편, 세미나 후에는 신용보증기금 대전지점 한종관 차장이 TBI센터에 입주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보증부대출 안내 설명과 상담이 이어졌다.

<대덕넷 문정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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