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U와 한진연구소 사이 1만5천평에 8개의 기업 들어서

대덕밸리 원자력 연구원 출신및 레이저 관련 벤처기업들이 한지붕 아래 둥지를 튼다. 대덕밸리 한빛레이저 김정묵사장은 29일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와 한진연구소 사이 1만5천평의 부지에 벤처기업8개사가 협동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동화단지 조성은 최근 변경고시된 대덕연구단지 기본계획에 따른 것이다. 부지는 이번에 용도 변경된 1만2천평과 한진연구소에서 3천평을 할애받아 확보했다. 협동화단지에는 원자력연구소장을 지낸 한필순회장이 창업한 가이아를 비롯 원다레이저(대표 원종욱), 카이텍,금광, 한울로보틱스, 파미, 텔레옵틱스 등 8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원다레이저의 원종욱사장만이 표준과학연구원 출신이고 나머지는 전원 원자력연구원 출신이다. 협동화단지에 참석하는 8개의 벤처기업들은 각자의 건물을 각각 건축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벤처기업들은 다음달 초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건물신축공사를 벌여 올 연말까지 8개 업체중 6개업체는 입주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입주업체들은 연구개발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건물에 공동장비실을 설치, 운영하는 한편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 공동마케팅도 벌일 예정이다. 한빛레이저 김정묵사장은 "과기부의 용도변경을 계기로 협동화사업이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입주를 마치면 업체간 긴밀한 협력으로 다양한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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