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밀집지역이 자생력을 가지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먹이사슬입니다. 사람을 팔고사는 인력시장, 그리고 돈을 끌어 들일 수 있는 자금시장 등 주변에 생태계의 형성이 가장 중요하지요." 대덕밸리에서 처음으로 열린 CEO 워크숍에서 초청강연에 나선 이민화 회장은 벤처기업 성장의 필요충분조건으로 특유의 벤처 먹이사슬론을 내세운 뒤 대덕밸리의 가능성을 다양한 각도로 짚었다.

다음은 이회장의 강연내용이다.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몇 년전만해도 대덕밸리에는 황무지 자체였다. 그런데 이런 대규모 CEO 모임까지 갖는 곳이 됐다. 桑田碧海(상전벽해)는 이런 때 쓰는 한자성어 같다. 대덕밸리는 테헤란 밸리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 한국의 벤처기업들은 이제야 도입기를 지난 상태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어디서 확보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때다. 우

리가 어디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스포츠를 생각해 보자. 우리가 메달을 딸수 있는 것은 거의 한정이 되어있다. 벤처기업도 이와 같은 경우다. 우리산업을 보자. 지식기반산업은 우리의 메달 밭이다. 벤처가 가장 적합 한 곳이다. 대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협력을 통해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 벤처의 생산이 대기업의 생산을 넘어서는 날이 올 것이다. 머지 않아 실현된다. 지방 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법인세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해야 한다.법인세가 바뀌어야만 지방이 살 것이다. 법인세가 1백% 중앙정부로 가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실리콘밸리는 지-산 집합체이다. 이런면에서 대덕밸리만 한 곳이 없다. CEO 들이 정말로 조심해야 할 5가지 덕목이 있다. 첫 번째는 비전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 가장 중요하다. 비전이 없으면 벤처의 존재이유가 없다.

그리고 또하나 중요한 것은 예측이 빗나갔을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두 번째로 기업문화를 형성해야한다. 벤처의 특성상 대기업과는 다르다. 개방적인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독특해도 좋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열려야 한다. 개방형 기업문화는 기업이 성장했을 경우 최강점으로 꼽힐 수 있다. 세 번째는 공유 시스템의 정착이다. 모든 것을 공유하면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다. 눈덩이를 굴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공동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이익을 골고루 공유해야 한다. 기업들의 순환 과정이다.네 번째는 조직에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벤처기업은 대기업과 다른 점이 많다. 우선 힘들다. 끊임없이 조직을 추스르고 달래야 한다. 그리고 조직에 생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해 모티베이션을 만들어 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외부네트워킹이다. 혼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세상이다. 외부와의 연계는 벤처에게 필수적이다. 외부의 힘을 것으로 활용할수 있고 끌어들이는 힘이 최고의 능력이다.

<대덕넷 구남평 김영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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