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학·연 공동체 'IBM Q 네트워크' 등록
IBM 최상급 양자 컴퓨터로 연구해나갈 계획

(왼쪽부터) 배준우 KAIST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인력양성 연구센터 교수, 이준구 센터장. <사진=KAIST 제공>
(왼쪽부터) 배준우 KAIST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인력양성 연구센터 교수, 이준구 센터장. <사진=KAIST 제공>
KAIST가 IBM의 양자 컴퓨팅 발전 협력단체에 합류했다. 앞으로 IBM의 최상급 양자 컴퓨터를 사용해 양자 인공지능 기반 질병 진단, 양자 전산화학, 양자 기계학습 기술 등 실용화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KAIST(총장 신성철)는 양자 컴퓨팅 발전을 위해 IBM(미국 컴퓨터 제조 기업)과 협업하는 포춘 500대 기업, 교육기관, 스타트업, 연구소들의 공동체인 'IBM Q 네트워크'에 합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IBM Q 네트워크는 양자 컴퓨팅 가속화를 위한 글로벌 산·학·연 협력체이다. 

KAIST는 국내 최초 IBM Q 네트워크 학술 멤버로서 IBM의 진보된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해 양자 정보 과학 발전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해 양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인재 교육에 IBM 양자 재원을 활용하고, 양자 컴퓨팅 생태계 육성에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멤버십 체결을 주도한 이준구 KAIST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 인력양성 연구센터장 교수는 "양자 컴퓨팅은 수학적 난제에 해당하는 계산 문제를 아주 빠르고 적은 전력으로 계산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이라며 "한국은 양자 컴퓨팅에 대한 투자를 비교적 늦게 시작해 현재는 기술 격차가 크지만, KAIST의 IBM Q 네트워크 합류는 국가적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IBM Q 네트워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회원 전체 목록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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