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교수 정년퇴임 맞아 전기공학 발전 공로 인정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왼쪽)이 전영재 건국대 총장(오른쪽)으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전기연 제공>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왼쪽)이 전영재 건국대 총장(오른쪽)으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전기연 제공>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이 지난 28일 건국대 교수 정년퇴임을 맞아 전기공학 분야에서 국가와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홍조근정훈장은 공무원·사립학교 직원 중 직무에 충실하고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교수의 경우 38년 이상을 재직해야 받을 수 있다.

최 원장은 부산고를 거쳐 서울대 전기공학과에서 박사까지 학위를 취득했다. 1980년부터 건국대 전기공학과 교수로서 40년을 재직했으며, 400여편의 연구논문·실적과 30여건의 수상 등을 했다. 대학 내 연구처장·교무처장·부총장 등 학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 밖에도 전력전자학회 제10대 회장(현 명예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전문위원회 위원장, 산업기술연구회 기획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전력전자 분야 학술 발전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는 한국전기연구원 제13대 원장직(2018.04~2021.04)을 맡아 전기가 중심이 되는 '전기화(電氣化, Electrification)' 시대 선도를 위한 첨단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 원장은 “40년 전 첫 강의를 시작한 것이 어제의 기억처럼 생생한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다는 사실에 감회가 새롭다"며 "홍조근정훈장을 받을 수 있도록 그동안 많은 것을 베풀어 주신 많은 선후배 및 동료,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전기공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소명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훈장 수여식은 28일 '건국대 교수 정년퇴임식 및 명예교수 추대식'과 함께 진행됐으며 최 원장은 건국대 명예교수'에도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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