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일정, 내달 7일~26일 예정
코로나19로 증인 및 참여인원 제한 논의 중

올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원장 박광온) 국정감사가 내달 7일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과방위 '2020년도 국정감사계획서(안)'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시작으로 73개 기관 국감이 시작된다. KIST를 비롯한 정부출연연과 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 국감은 20일 대전에서 열리고 이 외 모든 일정은 국회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로 국감 모습도 달라질 예정이다. 13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5개 기관은 영상국감으로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그 외 일정은 오프라인 국감으로 예정돼 있지만 코로나19로 각 기관 참여인원, 증인신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진행됐던 의원들의 현장시찰도 코로나19로 취소했다.
 
과방위 관계자는 "영상국감을 하려면 시스템이 국회뿐 아니라 각 기관에 갖춰져야 한다. 13일 은 해당기관들이 정보화기관들로 시스템이 잘 구축됐기 때문에 간사 간 합의로 영상국감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오프라인 국감 제한 인원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과학기술 이슈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현황과 바이러스연구소 설립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각각 바이러스연구소를 설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바이러스 기초연구에 대한 필요성은 여러 연구자들도 공감대를 형성하지만 부처나눠먹기식 운영이 논란이 됐다. 바이러스연구소 세부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2020 국정감사 이슈분석' 보고서는 비대면 사회를 위한 ICT와 달탐사 사업 관리감독, 출연연 기술이전 및 사업화 강화, 혁신도전프로젝트의 안정적 추진 등이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과방위 국감은 ▲10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8일(방송통신위원회 등) ▲12일(원자력안전위원회 등) ▲13일(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14일(자료정리) ▲15일(한국방송공사 등) ▲16일 (업무현황보고) ▲19일 (방송문화진흥회) ▲20일(한국연구재단 및 출연연) ▲21일 (자료정리) ▲22일(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 ▲23일(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종합감사)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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