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도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하며 진화 거듭
온코크로스·셀라퓨틱스바이오·레올로지솔루션즈 발표 예정

지역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대표 창업포럼이 '의료·바이오벤처' 특집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된다. 

도룡벤처포럼(회장 김채광)은 17일 오후 6시 30분 대덕테크비즈센터(TBC)에서 9월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달 포럼은 의료·바이오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특집이다.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인공지능 기반 환자 진단 및 신약 개발 플랫폼'을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설 전망이다. 김이랑 대표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로 오전에는 환자 치료, 오후에는 AI 신약 벤처를 이끌고 있다. 최근 벤처캐피털(VC)로부터 16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장 잠재력을 지닌 벤처다. 

이어 강성욱 셀라퓨틱스바이오 부사장과 오주석 레올로지솔루션즈 대표가 각각 '체세포 리프로그래밍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세포 치료제 개발'과 '혈액의 점도를 측정하는 의료기기 개발'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뇌과학 기반 발표 전략 특강, 투자 동향 등에 관한 발표 자리도 마련된다. 

도룡벤처포럼은 지난 8년간 매달 벤처 창업가, 투자자, 법률 전문가, 연구자 등을 초청해 창업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그동안 대덕연구개발특구 과학기술 인력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면서 벤처 창업을 촉진해왔다. 현재는 '전국구 포럼'이다. 코로나 사태에서도 창업 포럼 대다수가 '개점 휴업'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룡벤처포럼은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날 포럼도 방역 수칙을 준수해 현장 참여를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유튜브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 참여자는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네트워킹 기회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김채광 회장은 "포럼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 방역 조치를 엄격하게 준수해 진행한다"면서 "코로나 상황으로 포럼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더욱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9월 도룡벤처포럼 일정표. <사진=도룡벤처포럼 제공>
9월 도룡벤처포럼 일정표. <사진=도룡벤처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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