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제조장비연구소·기계기술정책센터 설립 등 조직 개편

한국기계연구원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을 위해 제조장비연구소를 설치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자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을 위해 제조장비연구소를 설치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자료= 한국기계연구원>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 전주기 기술 지원을 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별도로 설치하고 싱크탱크 역할을 할 기계기술정책센터로 설립할 계획입니다."

지난 4월 취임한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이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과 대한민국의 제조장비산업 재도약 의지를 표명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소부장 산업 견인과 제조장비산업 재도약을 위한 원장 직속 제조장비연구소를 설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제조장비연구소는 우리나라 소부장 산업이 기계기술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선진국형 산업구조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하부 조직인 첨단생산장비연구부는 기존 주력 산업 장비를, 나노융합장비연구부는 미래 신산업용 장비 연구를 수행한다. 소부장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수립, 전주기 기술지원 전담 조직도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연구기획조정본부는 전략조정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기계기술정책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이를 통해 기계기술 연구개발 방향을 기획하고 필요한 정책 대응, 전략 수립 등 기계기술 전문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게 된다. 또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기술발전을 지원하는 핵심 기능을 수행하고 기계기술 연구개발 구심점 역할을 하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기계연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 에너지변환기계연구실, 초정밀시스템연구실, 플라즈마연구실 등 4개 연구실이 소부장 산업 관련 국가연구실로 지정된 바 있다. 정부는 핵심 제조장비산업 육성전략인 '3N(국가 연구실, 국가연구시설, 국가연구협의체 등 국가연구 인프라 확대 구축) 정책'을 추진 중이다.

박상진 원장은 "제조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부터 기업지원, 정책 발굴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제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일자리 창출 등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출연연의 역할과 임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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