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건의 빅데이터 학습, 개별 분석해 커리큘럼 제공

H2K는 한글 교육 앱 '소중한글'에 AI를 도입,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서비스키로 했다. 사진은 새로 바뀔 홈페이지 인트로 화면.<사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H2K는 한글 교육 앱 '소중한글'에 AI를 도입,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서비스키로 했다. 사진은 새로 바뀔 홈페이지 인트로 화면.<사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덕벤처 에이치투케이(H2K)가 소리 중심 한글 교육 앱 '소중한글'에 인공지능(AI) 도입 맞춤형 교과를 제공한다.

H2K(대표 홍창기)는 '아이(AI) 선생님' 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리 중심 한글교육 앱 '소중한글'을 전면 개편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H2K는 아동의 학습 진단 결과를 분석하고 맞춤형 한글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아이(AI) 선생님을 통한 개인 맞춤형 교육이다. 아이 선생님은 2018년 출시 이후 1년7개월여 동안 8만여명의 아동에게 소중한글을 서비스했다. 이를 통해 500만건의 빅데이터를 학습해 완성됐다. 아이 선생님은 총 3회에 걸친 진단을 통해 학습 취약점과 선호도를 분석하고 최대 120차시로 구성된 개인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H2K에 의하면 한글 공부 경험이 없는 61명 아동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된 사전 체험 결과, 학습 전 대비 평균 53%의 학습성취도 향상을 나타냈다. 특히 하루 평균 15분 동안 소중한글 앱을 체험한 아동의 47%가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중한글은 2018년 한글날 공식 출시된 유아동 대상 한글 교육 전문 앱이다. 소중한글은 기존의 단어 위주 교육과 달리 낱글자 소리로 한글을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중한글은 한글 파닉스 교육 게임으로 주목되며 애플이 선정한 '2019년 올해 나온 멋진 앱'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 앱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일주일간 무료로 제공되며 부모가 소중한글 앱에서 기초, 기본, 실력 등 난이도를 설정하면 한글 학습이 필요한 아동이 10분간 교육게임을 진행해 결과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무료 체험 기간이 종료되면 월 구독료 8500원에 아이(AI) 선생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홍창기 대표는 "소중한글은 한글 교육에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첫번째 사례"라며 "비식별화된 한글 학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출시된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더 많은 가정에서 수준 높은 한글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 교육 격차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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