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회적 거리'와 '책과의 거리'

'사람은 저마다 재물을 탐하지만 나는 오직 내 자녀가 어질기를 바란다. 삶에 있어 가장 보람된 것은 책과 벗하는 일이며 더없이 소중한 것은 부지런하고 알뜰함에 있다. 이를 너희의 가훈으로 삼으라.'

[중앙일보]한의학은 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보이지 않을까

신종 감염병 발생은 국가적 재난 상황이다. 따라서 국가가 보유한 모든 자원이 투입돼야 한다. 양의냐 한의냐를 따질 때가 아니다. 우리 한의학은 적어도 임상 역량에서 중의학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일제 강점기 이후 오랫동안 한의학을 천대했던 결과로 생겨난 비합리적 요소들이 없지 않다.

[중앙일보]코로나가 일깨운 두 개의 불편한 진실

전 세계가 한국의 탁월한 코로나19 진단 능력에 놀라고 있다. 하지만 여기엔 슬픈 이야기가 있다. 지난 20여년간 바이오 벤처들에게 국내 시장은 척박한 불모지였다. 온갖 위원회에 포진한 민주노총·참여연대·환경단체·종교 원리주의자들이 신제품이나 새 서비스의 발목을 잡았다.

[중앙일보]인공지능의 열린 혁신과 코로나바이러스

최근 들어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한 것은 소수의 천재에 의한 것일까, 다수의 노력에 의한 것일까?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할 법한 질문이다. 시시한 답일 수 있지만, 정답은 "둘 다"이다. 인공지능의 역사를 살펴보면 '인공지능 겨울'이라 불릴 정도로 외면받던 시기가 있었다. 

[조선일보]EU도 휴대폰 추적… 코로나가 불러들인 '빅브러더'

유럽연합 정보보호이사회(EDPB) 위원장 안드레아 옐리네크는 20일 "우리의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이 코로나 대유행 국면에서 방역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코로나 확진자·사망자가 급증하자 방역을 위한 개인 사생활 침해를 눈감아주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한국경제]힘겨운 '길리어드 따라하기'

'제약업계의 애플' '초고속 성공신화' '기업의 혁신 롤모델'…. 미국 제약·바이오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길리어드는 2009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신종플루를 종식시킨 치료제 '타미플루' 개발 업체로 유명하다.

[중앙일보]추경 40억 투입, 코로나 혈장치료제 개발 속도낸다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항체가 형성된 완치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혈장치료제 개발도 추진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추경예산 40억원을 확보해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다른 민관과 연구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페스트가 몰고온 종말론, 수만명 마녀사냥이 시작됐다

재앙은 홀로 오지 않는다. 지난 시대에 사회 전체를 뒤흔든 위기는 대개 전쟁·기근·질병의 세 가지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 세 가지는 사실 내적으로 얽혀 있다. 전쟁은 농사의 기반을 파괴하여 기근을 낳고, 군대가 이동하여 전염병을 퍼뜨린다. 다른 한편 기근은 정치적 불안을 초래해 전쟁의 원인이 되는 동시에 사람들의 신체를 허약하게 만들어 병을 더 퍼뜨리기 십상이다.

[조선일보]코로나와 전쟁서도, 원전이 '만능 전력'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원전(原電)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파티 비롤 IEA(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23일 비즈니스 소셜 미디어 '링크트인'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 사태로 수많은 사람이 재택근무를 하고 집에서 온라인 쇼핑, 실시간 동영상 시청을 즐기는데 이 모든 행위는 결국 전기가 안정적으로 공급돼야 가능하다"며 "위기 상황엔 다양한 전력 옵션을 열어둬야 하는데 확실한 전력 공급원(源)인 원전은 그중 하나"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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