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천연물연구소의 노주원 박사 선정
인공광형 식물공장서 안정적 대량 생산 가능

이달의 KIST인상에 선정된 노주원 박사.<사진= KIST>
이달의 KIST인상에 선정된 노주원 박사.<사진= KIST>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는 지난달 30일 '이달의 KIST인상'에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의 노주원 박사를 선정하고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노주원 박사는 스마트팜의 한 형태인 식물 공장을 이용해 천연물의 기능성을 강화하는 연구를 수행, 항암 성분이 2배 이상 증가된 고기능성 케일을 개발했다.

케일(kale)은 샐러드용 채소, 쌈 채소, 녹즙,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되는 대표적인 항암식품이다. 케일 안에 다량 들어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가 생체 내에서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te)' 성분이 특히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케일처럼 천연물이 함유하고 있는 기능 성분들은 생육환경별로 많은 함량의 차이를 보인다. 노주원 박사는 외부 환경과 차단된 공간인 인공광형 식물공장으로 환경을 조절, 생육환경에 최적화해 항암 성분을 증진시켰다. 또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KIST는 관련 특허와 노하우를 확보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에 2018년 3월에 게재한 바 있다. 또 진코퍼레이션에 '인공광형 식물공장 기반 케일 재배법 및 항암 성분 증대기술'로 이전했다.

한편 이달의 KIST인상은 기관 발전에 가장 창조적, 혁신적으로 기여한 우수 직원을 발굴, 포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노주원 KIST 박사가 인공광물 식물공장으로 항암성분이 2배 높은 케일 생산에 성공했다.<사진= KIST>
노주원 KIST 박사가 인공광물 식물공장으로 항암성분이 2배 높은 케일 생산에 성공했다.<사진= K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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