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日보다 먼저 개발하라” 가보지 않은 길에서 이룬 ‘반도체 독립’
“일본보다 먼저 개발하라.” 1990년 4월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장(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도시바, 히타치 등 일본 기업들은 당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주름잡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한 번도 일본을 앞선 적이 없었다. 권 부장이 개발팀을 막 꾸리기 시작할 때 히타치가 이미 시제품을 만들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완제품을 놓고 ‘분초를 다투는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한국경제]"5G 1등에 안주 말고, 6G 기술 개발 나서야…핵심부품 국산화 중요"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제 막 시작했는데 벌써 6세대(6G) 이동통신이냐고요? 기술표준을 선점하려면 발 빠르게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합니다.” 최성호 정보통신평가기획원(IITP) 미래통신전파 프로젝트매니저(PM)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모바일 프런티어 콘퍼런스’에서 선제적인 6G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매일경제]"외국 가면 길바닥에 돈이 보인다"…年280일 해외출장 강행군
지난 9일 밤 별세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한국 기업사에 한 획을 그은 풍운아였다. 명석한 두뇌와 열정만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기적의 사나이이자, 포천 500대 기업 중 18위에 올랐던 그룹을 하루아침에 공중분해시킨 역대 최대 규모 부도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샐러리맨 출신으로 창업에 나서 15년 만에 재계 4위 그룹을 일구며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이 됐지만, 어마어마한 부실과 분식회계로 8년6월의 징역형과 18조원의 추징금을 선고받기도 했다.

[매일경제]韓 유니콘 `폭풍성장`…올해에만 5개社 배출
국내에서 11번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 탄생했다. 지난해까지 6개에 불과했던 유니콘이 1년 만에 5개가 더 늘어난 것이다. 국가별 유니콘 순위에서도 한국은 미국, 중국, 영국, 인도에 이어 독일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매일경제]권혁빈 "스마일게이트를 한국판 디즈니로"
`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이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오랜만에 팔을 걷어붙이고 모습을 드러냈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재단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10일 전주시(시장 김승수)와 함께 전북대 진수당에서 국내 대표 청년 창업 인큐베이션 센터인 오렌지팜의 전주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동아일보]해외로 눈돌리고 지역기업과 손잡아… 작지만 취업 강한 대학들
가톨릭관동대 학생들의 2학기 개강은 1학기 때보다 분주하다. 본강의 시작에 앞서 ‘특별 강의’ ‘페스타(Festa) 집중학기제’가 시작된다. 전공과목이 아니라 면접 특강, 비즈니스 매너 강의 등 취업과 진로, 창업과 관련된 특별 강의가 110여 개나 개설된다. 학생들은 관심 있는 강의를 선택해서 15시간 이상 듣고 1학점을 인정받는다.

[한국경제]'개인정보 족쇄' 풀어 빅데이터 길 넓혀야
중국에는 알리바바의 마이뱅크, 텐센트의 위뱅크, 바이두의 바이신뱅크, 샤오미의 시왕뱅크 등 네 개의 인터넷전문은행이 성업 중이다. 이들은 제도권 은행의 중금리대출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금융권 접근이 아예 불가능했던 약 2억 명의 중소 영세기업과 농어민에게 중금리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정부 70년 동안 하지 못했던 이른바 ‘포용금융’을 저신용층에 제공하는 금융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중앙일보]스타트업 원더랜드, 동남아
중앙일보는 올해 초 ‘규제OUT’ 시리즈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한국의 스타트업 현장을 찾았다. ‘뛰어가는 동남아, 기어가는 한국’. 규제에 가로막혀 신음하는 한국 스타트업과, 탈규제·무규제 환경에 힘입어 쭉쭉 뻗고 있는 동남아 스타트업의 대비되는 현실은 이렇게 요약됐다. 1년이 지났다. 국내 현실은 변한 게 없다. 데이터 3법, 의료법 등 각종 규제에 막힌 스타트업 상당수는 구상하던 사업 모델을 접었는가 하면, 돈줄이 말라 고사 직전이다.

[동아일보]파프리카에 빠진 공학도… 햇볕 조절부터 물주기까지 PC로 ‘척척’
칼바람이 불던 5일 오후 경남 고성군 영오면의 파프리카 재배 단지. 비닐하우스들 사이에 설치된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임창규 공룡삼촌농장 대표(32)가 PC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나란히 놓인 모니터 4개는 각기 역할이 달랐다. 서류와 이메일 등을 작성하는 용도를 제외한 나머지 3대는 모두 하우스 내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그 덕분에 임 대표는 사무실에서 파프리카 나무와 각종 시설들을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확인하고, 하우스 내 온도와 습도, 태양광 수준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조선일보]"미세먼지 2040년까지 절반 감축" 장밋빛 목표만 내놓은 정부
11일 미세 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지역이 전국 9개 시·도로 확대됐다. 수도권과 충북은 이틀 연속, 충남·세종·대구·부산·강원영서는 올겨울 첫 시행이다. 환경부는 해당 지역의 10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 먼지(PM2.5) 일평균 농도가 1㎥당 50㎍을 초과하고 11일에도 50㎍/㎥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거나, 10일 미세 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11일 50㎍/㎥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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