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한국, 또 한 해 늙어가다

우리는 늙어가면서 냉혹한 시간을 깨닫는다. 충격을 받고 저항하거나 체념한다. 나치에 저항하다 아우슈비츠에 갇혔던 작가 장 아메리는 늙어감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속절없이 늙어가는 이의 쇠락에 대해 우아한 체념이니 황혼의 지혜니 하는 말 따위로 위로하는 건 기만에 불과하다.

[매일경제]폭주하는 中 반도체굴기…대만 기술인재 3천명 싹쓸이

세계 1위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인프라스트럭처를 가진 대만이 중국의 노골적인 '반도체 인재 빼가기'에 홍역을 앓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첨단 산업의 기술 독립이 다급해진 중국이 대만 반도체 인재들을 유치하면서 3000명 이상 인재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경제]기술 빛 보려면 최소 5년 걸리는데…VC들, 빠른 자금 회수에만 급급

"한국 벤처캐피털(VC)이 위험을 무릅쓴다고요? '모험자본'이란 간판부터 떼야 합니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잘될 때까지 진득하게 기다리는 곳이 없어요."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의 쓴소리다. 현 교수는 독창적인 기술로 승부를 보려는 테크 스타트업이 가장 큰 피해자라고 설명했다.

[동아일보]젊은 ICT리더들 '한국형 맞춤기부'… 사용처 콕 찍어 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52조 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41조 원….' 실리콘밸리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리더들이 현재까지 기부금으로 내놓은 액수다. 올해 4월엔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쥔 회장도 1조 원가량의 주식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맞춤상품 추천 AI기술 세계 1위 크리테오 "한국이 가장 빠르게 크는 시장"

2005년 프랑스 파리 13구의 한 작은 샐러드바 뒤편. 3명의 기술자가 지금의 '넷플릭스' 같은 평점 기반 영화추천 엔진을 개발하고 있었다. 사무실도 없어 샐러드바에서 일했고, 끼니는 샐러드바에서 주는 공짜 점심으로 때웠다. 

[중앙일보]데이터 찾아 삼만리

얼마 전 인공지능 연구를 하는 지인을 만났다. 스포츠 하이라이트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야구 중계 동영상 중에서 사람들이 관심을 두는 부분만 자동으로 추출해 주는 것이다. 연구 과정에서 어느 부분이 가장 어려웠는지 물었더니, 대뜸 데이터 수집이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매일경제]지역사회에 활력 불어넣는 '스포츠광' CEO

매일 아침 20층 집무실까지 계단으로 두 번 왕복하는 최고경영자(CEO), 마라톤 풀코스를 76번이나 완주한 회장, 10년간 직원들과 탁구를 치는 대표…. 운동하는 CEO가 지역 기업 업무 분위기를 확 바꿔 놓고 있다. 이들 CEO는 등산과 마라톤 등으로 자신의 몸을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직원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수직적 기업문화를 수평적으로 변화시켜 업무 성과와 대외 홍보까지 일석사조 효과를 거둬 화제다. 

[동아일보]함께 요리하고 운동하며… "공유주택서 인맥 쌓아요"

"영화 '기생충' 보셨나요? 전 그 영화가 '건축의 호러'를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함께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는 게 굉장히 큰 공포잖아요. 함께 사는 사람들이 자발적인 커뮤니티를 꾸렸을 때 공포감을 덜고,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선일보]죽음을 생각한 청년, 자기 사진 한 장에 힘을 얻죠

서울 망원동의 이름 없는 작은 사진 스튜디오에는 영정사진들이 군데군데 붙어 있다. 검은 배경에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부터 환하게 웃거나 손으로 '브이(V)'를 지은 이까지 표정과 자세는 각양각색이다. 사진의 주인공들은 죽음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젊은이들이다.

[매일경제]"학원가기 바빠서…스카우트·아람단 안해요"

'컵스카우트, 아람단, 해양청소년, 적십자…'. 초등학교 때부터 또래 집단과 단체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청소년단체'가 나날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위험과 부대 비용 상승으로 학부모의 선호가 낮아진 것과 과중한 업무를 우려한 교사의 기피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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