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센터 건물 신축 등 인프라 시설 확충
국민·연구자·산업계에 질 높은 서비스 제공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건물을 새롭게 신축하고 29일 오후 3시 준공식을 갖는다.<사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건물을 새롭게 신축하고 29일 오후 3시 준공식을 갖는다.<사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생명연구자원이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바이오와 정밀 의료 산업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은 생명연구자원 정보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 건물을 신축하는 등 신규 인프라와 시설을 확충하고 29일 오후3시 준공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NGS)이 개발되면서 유전체 데이터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처리, 저장, 분석이 가능한 친환경 데이터 센터 필요성에 의해 마련됐다.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는 2001년 국가유전체정보센터 설립 후 2006년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로, 2010년 3월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이번 신축으로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는 독립된 건물(기존 생명연 내 건물 1층 사용)로 이전한다. 주요 시설은 전산서버실, 전산교육실, 상황실 등을 갖췄다. 물리적 공간은 기존 373.2m²에서 838.04m²로 2.2배가 넓어졌다. CPU와 저장소는 3368core, 13.4PB에서 최대 3만core, 200PB로 약 12배까지 증설 가능하다. 이번 센터 건립으로 국민, 연구자, 산업계를 대상으로 대용량 바이오 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방 운영, 생명연구자원과 유전체 정보의 활용체계 구축, 전산 연구지원 인프라 활성화 체계 구축 등 국가 핵심 인프라로서 역할과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예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시의 지원으로 2015년부터 5년간 187억원이 투입됐다. 부지면적 10만978m², 연면적 6205m² 규모다. 국내 바이오 정보 분야 최대다.

현재 전세계 최대 NGS 데이터 저장소인 SRA의 데이터양은 누적 30EB(Exabyte, Exabyte는 10⁹ Gigabyte). 2025년에는 1년에 생산되는 데이터가 약 20EB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규 인프라 시설 확충을 통해 향후 효과적인 생명연구자원과 유전체 정보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정밀의료 등 바이오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김장성 원장은 "바이오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생명연구자원 정보 분석에 필요한 특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민, 연구자, 산업계에 질 높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대적으로 중요성을 더해가는 생명연구자원과 유전체 정보 활용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가 R&D 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내 전산서버실.<사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내 전산서버실.<사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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