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5일 '창업기업 동향' 발표
지난해 대비 전체 창업기업 줄었지만
기술창업은 2016년부터 꾸준히 증가

중소벤처기업부가 25일 '창업기업 동향'을 발표한 가운데 기술창업 증가 추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전체 창업기업 숫자는 줄었지만, 기술창업 수치는 꾸준히 증가했다.

해당 자료에 의하면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전체 창업기업은 총 94만 5322개다. 이 중 기술창업이 총 16만 6326개다. 기술창업은 2016년부터 꾸준히 증가해왔다. ▲14만 2751개(2016년) ▲15만 2205개(2017년) ▲15만 7618개(2018년) ▲16만 6326개(2019년)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기술창업 중에서는 사업지원서비스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1%, 15.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정보통신업과 교육서비스업도 전년 동기 대비 6.9%, 6.8% 늘어났다. 다만 제조업, 전기·전자, 기계·금속,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감소했다. 

2019년 1~9월 창업기업 조직 형태별로 살펴보면 법인 창업기업은 8만 1196개이고, 개인 창업기업은 86만 4126개다. 지난해 대비 법인 창업기업은 증가 추이를 보였으나 개인 창업기업은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4만 9042개, 26.3%) ▲부동산업(18만 9910개, 20.1%) ▲숙박·음식점업(13만 8071개, 14.6%) ▲건설업(5만 703개, 5.4%)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8.6% 줄어든 43만 6388개, 남성 창업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50만 8371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창업기업이 54.4% 비중을 차지해 51만 4570개로 집계됐다. 대전과 충청 지역은 총 8만 9464개를 기록했다. 대전 지역은 2만 4460개, 충남과 충북은 각각 3만 7488개, 2만 7516개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체 기업의 창업 동향을 적시에 파악해 중소기업 현장 경기를 진단하고 창업 지원시책에 활용할 수 있는 통계생산 목적을 지녔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는 전국 사업자 등록 DB(통계청 행정자료)를 업종·연령·조직·형태·성·지역별로 분류해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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