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원장들 몰아낸 완장정치···낮엔 비정규직 시위, 6시면 불꺼진 실험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년 만에 조무제 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박태현 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등 과학계 기관장 12명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쫓겨났다.

[조선일보]AI과학자를 블라인드 채용하는 나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 7월 인공지능 분야 신임 교수를 뽑았다. 그런데 교수들로 구성된 선발위원회는 지원자의 출신 대학도 지도교수도 알 수 없었다. 지원자의 논문에 적힌 소속 기관과 공동 저자 이름을 보고 학교나 지도교수를 유추해야 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코미디가 벌어진 건 '인적 사항과 학력 등 개인 신상 정보를 보지 말고 교수를 선발하라'는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지침 탓이었다. 

[중앙일보]훌륭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만들어진다
빅 데이터와 AI가 각광을 받으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는 직업에도 관심이 많아졌다. 필자도 많은 젊은이들로부터 어떻게 이 분야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데이터를 다루는 일은 팀 스포츠라고 언급한 바 있지만 요즘 요구되는 데이터 분석가의 자질은 간단하지 않다.

[조선일보]전작권 논의 앞서 '北 감시할 눈'부터 확보를
미국은 한국에 50억달러 '방위비 폭탄'을 청구했지만, 정작 우리 군이 외부 도발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데 필요한 핵심 무기들은 한국에 판매조차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대북 감시·정찰 자산 부족은 우리 군의 최대 취약점으로 지적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감시를 위해서는 군사위성과 첨단 정찰기 등 정밀한 정찰무기가 필요한데, 미국이 일절 판매를 불허하고 있다"며 "감시·정찰 분야는 기술 격차도 커 자체 기술 개발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군 안팎에서는 방위비 협상 과정에서 북 도발에 맞설 핵심 무기 판매를 요구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조선일보]경부고속도로 뚫던 이 회사, 이젠 우주로 가는 길 뚫는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10대 중 9대, 완성차 4대 중 3대, 평면 디스플레이 10대 중 9대는 이 회사의 산업용 공구와 장비로 만든다. 스마트폰 속 작은 나사를 돌리는 드라이버부터 자동차 강판과 알루미늄 뼈대를 결합하는 장비까지. 크기와 용도 차이만 있을 뿐이다. 첨단 제조업 생산 과정은 이 회사 장비와 함께 진화했다.

[한국경제]태양 중력 벗어나 인터스텔라 들어선 인류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탐사선 ‘보이저 2호’가 작년 말부터 태양권 밖으로 벗어나 항행하고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지금으로부터 42년 전인 1977년에 발사된 보이저 1호, 2호는 교과서에도 소개돼 일반인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매일경제]농업 유전자원 26만여점 보존…현대판 `노아의 방주`
현대판 노아의 방주가 있다면 아마 이곳이 아닐까. 전북 전주에 자리한 농촌진흥청 종자은행에는 무려 26만여 점의 농업식물 유전 자원이 보존돼 있다. 중기저장소의 문을 조심스레 열고 들어가 보니 장서가 보관된 도서관처럼 씨앗이 종류별로 빼곡하게 진열돼 있었다. 유전자원을 100년 이상 보관하는 장기저장소의 경우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며 모든 종자의 입출입은 원격으로 이뤄진다.

[조선일보]"독자 신약 만들자" 26년만에 결실… 미국 매출만 年1조
불모지에서 신약(新藥)을 개발하겠다는 '무모한 꿈'이 결실을 맺었다. 26년이 넘게 걸렸다. 지난 22일 새벽 4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간질)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승인을 받았다는 낭보를 접하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엑스코프리는 후보물질 발굴부터 개발, 임상, 신약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한 국내 최초의 신약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연구진과 스태프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지만 실패에 굴하지 않고 수십년의 투자를 각오한 최 회장의 의지와 끈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매일경제]도서관·서점·녹지…`사소한 공간`에서 우린 재앙에 맞선다
1995년 시카고에 `대폭염`이 닥쳤다. 7월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739명이 목숨을 잃은 이 재앙은 이 마천루의 도시가 가진 취약성을 다각도로 노출시켰다. 연구진은 사망자들의 인구학적 데이터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우선 여성이 남성보다 이 사태를 훨씬 더 잘 견뎌냈다.

[동아일보]‘가을’ 글감에 AI가 쓴 첫문장은… “바람이 잎사귀에 정갈하게 흔들린다”
가을에 취한 듯 감성 충만한 글. 하지만 인간의 작품이 아니다. ‘글쓰기 인공지능(AI)’ 프로그램에 ‘가을이 오면’이라고 입력하자 AI는 연필로 꾹꾹 눌러쓰듯 유려한 문장을 만들어냈다. “캄캄한 밤하늘의 허공에 떠있는 연인이 손에 잡힐 듯하다”는 문장으로 문단을 끝마쳤다.

[동아일보]“아이유 목소리로 노래 불러 드릴게요”
21일 경기 수원시 광교에 자리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한 실험실. 스피커에서 가수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이 흘러나왔다. 그런데 목소리가 달랐다. 독특한 목소리와 창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실력파 가수 선우정아의 목소리가 분명했다.

[동아일보]‘관상을 보니 영업 잘하겠군’… AI가 채용했다
세계 최대 보험회사 중국 핑안(平安)보험에서 보험설계사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A 씨. 고객 수가 2억 명에 달할 정도로 큰 회사다 보니 입사 지원 서류를 제출하고 나서 필기시험과 간단한 면접 등을 마치는 데 며칠이 걸릴 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웬걸, 모든 작업을 일사천리로 끝내고 합격 통지를 받았다.

[매일경제]국내 첫 스마트시티 `부산에코델타` 착공
국내 최초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부산에서 드디어 첫 삽을 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4일 오후 부산 강서구에서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을 개최했다.

[중앙일보]치매 막으려면 운동하라, 뉴런 늘어나 기억력 좋아진다
수십 년 전 초등학교 친구 이름은 지금도 기억난다. 하지만 어제 만난 기업체 사장은 이름은커녕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다. 왜 어떤 기억은 오래가고 어떤 건 쉽게 사라질까. 치매는 40대부터 증상 없이 생긴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최근 과학은 두뇌기억을 분자수준에서 들여다본다. 기억을 오래 남기고 싶은가? 기억참여 세포 수를 늘려라. 뇌가 싱싱하게 하라. 운동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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