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구절벽, 복지로 풀려니 실패…지방 살려 청년들 돌아오게 해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앞에서는 어떤 갈등이나 문제도 사소한 것이 될 겁니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인구 감소가 한국에 가져올 충격을 이같이 표현했다. 그는 "'인구절벽'을 피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만큼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 개인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코끼리에 올라탄 코리안 스타트업들

'인도의 실리콘밸리' 벵갈루루 시내의 한 공유주방 건물은 1~2층 전체가 커리와 탄두리 치킨 등을 만드는 30여 업체 직원들로 붐볐다. 위생모를 쓴 각 업체 종업원들이 통유리 너머 훤히 보이는 깔끔한 주방에서 조리에 한창이었다. 빨간 유니폼을 입은 음식주문·배달앱 시장 2위 업체인 조마토 직원들이 분주히 음식을 날랐다.

[동아일보]"실패해도 괜찮아… 시작 단계부터 세계시장 겨냥"

이스라엘 '경제 수도' 텔아비브는 최근 미국 스타트업 평가 전문회사 스타트업게놈이 발표한 세계 스타트업 도시 순위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 영국 런던, 중국 베이징, 미국 보스턴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세계 30위까지 발표되는 이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차이는 어디서 왔을까.

[중앙일보]"안된다" "불가능하다"…24살 창업자에게 쏟아진 악담

벌써 7년째,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이면 200여 명이 꽉 들어찬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6층 다목적홀은 축제 분위기다. 1차 심사를 거쳐 투자와 디캠프 입주 기회를 잡은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데뷔 무대가 열리는 디데이(데모데이)는 지금껏 환호와 웃음이 넘치는 응원과 격려의 자리였다. 그런데 웬일인지 10월 행사만큼은 달랐다.

[매일경제]창업할까, 이직할까…스타트업에 쏠린 눈

신규 창업기업을 뜻하는 스타트업은 4차 산업혁명을 설명하는 핵심 화두로 꼽히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 신기술과 산업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등장한 신생 기업의 성장과 함께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3~4년 전에 창업한 스타트업들이 기업가치 1조원의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국내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다.

[중앙일보]고도 100㎞ 5분 우주관광 3억원, 그래도 600명 줄섰다

눈 앞에 끝없이 펼쳐진 사막이 등장했다. 지도를 보니 해발 1400m의 고산지대. 옆으로 2000m가 넘는 산맥이 도열하듯 늘어서 있다. 덤불 사이로 난 도로를 따라 사막 속으로 들어갔다. 총으로 무장한 검문소를 두차례 통과하니 성조기와 함께 노란색 뉴멕시코 깃발이 휘날린다.

[매일경제]"음식 왔습니다"…로봇이 시중 들었다

4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모던 가정식 반상 전문점 '찬장'. 사람 가슴 높이까지 오는 4단짜리 로봇 '딜리'가 단마다 음식 쟁반을 놓고 테이블 사이를 유영하듯 움직인다. 음식을 주문한 고객 테이블에 다다르자 몸을 돌리더니 음식을 권했다. 40㎝ 앞으로 사람이 다가가면 딜리는 제자리에 멈추고, 보다 전방이 트인 공간에서는 사람을 우회해 지나가는 재주도 보인다. 

[조선일보]연구 실험실 불 꺼뜨린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주 52시간제를 규정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국회를 통과한 후에도 여전히 이해 당사자와 노사 간 갈등,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달러 시대에 맞는 삶의 질 보장 차원에서 우리 사회가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매일경제]회고록 펴낸 김인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

그는 끝이 뭉툭하지만 날은 예리한 칼 같았다. "70년이나 썼더니 두뇌 회전이 예전 같지 않다"고 너털웃음을 지었지만 말이 막힘이 없었고 논리정연했다. 메모지 한 장 없이 복잡한 사안도 정리해내는 눈빛이 단단했다. '11개월 연속 수출 감소'라는 경제 성적표를 받아든 지난 1일, 무역협회장과 청와대 경제수석, 공정거래위원장 등을 지낸 김인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78)을 만났다.

[매일경제]인공지능에 국가·기업 미래 걸어야

정보기술(IT)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변화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인터넷 활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 불과 이삼십 년 만에 개인의 일상은 물론 경제, 사회, 국가의 전략무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이제 스마트폰은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제일 소중한 물건이 됐을 정도다. 

[중앙일보]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사람들

1941년 6월 22일 나치 독일이 소련을 침공했다. 독일군은 개전 초기 소련군 포로 30만명을 잡았고, 주요 도시인 민스크를 점령했다. 소련군은 대숙청에서 살아남은 지휘관의 질이 낮았고, 무기가 낡고 군수품이 부족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밀렸다. 그러나 그보다는 소련이 전략적 기습을 당한 탓이 더 컸다. 책임은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에게 있었다. 

[매일경제]콜롬비아 vs 베네수엘라

'당나귀와 망토를 걸치고 콧수염을 기른 아저씨'. 콜롬비아 원두를 사용한 커피에 붙는 마크다. 안데스 산맥에서 수확한 커피 원두를 운반하는 당나귀와 농부를 형상화한 것이다. 브라질 베트남과 더불어 세계 3대 커피 생산국인 콜롬비아의 변신이 최근 조명받고 있다. 경제파탄으로 국민이 해외로 탈출하는 베네수엘라와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조선일보]獨, 공장보다 복지에 예산 퍼부어… 동독 실업률이 2배 높아

지난 2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남동쪽으로 150㎞ 떨어진 소도시 포르스트. 시내 중심부의 3층짜리 우체국(도이체 포스트) 건물이 텅 비어 있었다. 인구가 줄어 운영 비용이 많이 든다며 지난 6월 문을 닫아버린 것이다. 이곳 주민 다닐로 폴(Pohl·53)씨는 "분단 시절 서독의 친척과 편지를 교환하던 추억의 장소였는데 사라지게 돼 마음이 아프다"며 "기본적인 우편 서비스도 이용 못 하게 할 정도로 동독을 푸대접하니 화가 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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