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ALiCE', 파스칼사의 항체에 적용

대전 바이오벤처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 박영우·이하 와이바이오)가 해외 기업과 함께 혈액암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와이바이오는 파스칼 바이오사이언시스(대표 패트릭 그레이·이하 파스칼)와 이중항체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앨리스(ALiCE, Antibody-Like Cell Engager)를 파스칼의 백혈병 관련 신규 항체에 적용해 이중항체로 개발할 계획이다. 새로운 치료제는 암세포와 T세포를 연결하는 T세포 인게이저(Engager)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독성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와 미국에 위치한 파스칼은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와 카나비노이드 화합물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급성 백혈병에서 발현하는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 이 항원은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어 급성 백혈병의 새로운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영우 대표는 "ALiCE와 관련된 첫 해외 파트너십 계약으로 혈액암 분야에서 ALiCE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파스칼이 당사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패트릭 그레이 대표는 "이중항체 분야의 선도 기업인 와이바이오와 협업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번 협업을 통해 백혈병 산업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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