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창닫기

구글 '양자 초월 칩' 손 안에···'1만년치 계산→3분'

일본경제신문영국 FT 등 '양자 초월' 가능 칩 개발 보도
"슈퍼컴퓨터 넘는 성능 실증"
슈퍼컴퓨터를 넘어설 양자컴퓨터의 탄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일본경제신문 19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구글이 '양자 초월'이 가능한 칩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53개의 큐비트를 실현하는 기술을 구현, 슈퍼컴퓨터를 넘는 성능을 실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구글이 현존하는 슈퍼컴퓨터로 1만년 걸리는 수학 문제를 양자 컴퓨터로 3분 20초 만에 푸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양자컴퓨터는 AI(인공지능)에 이어 혁신적 기술이 기대되는 분야다. 기존 컴퓨터는 0이나 1에서 정보를 나타내는데, 이 비트로 구성된 데이터가 커질수록 계산에 걸리는 시간도 늘어난다.

반면, 양자역학은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갖는 큐비트(qubit) 단위를 쓴다. 큐비트가 많아도 경우의 수를 단번에 계산 가능해 계산능력이 부족해 해결되지 않는 난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도시지역 정체 해소나 개인 체질에 맞는 신약개발, AI에 의한 화상, 언어처리 등을 들 수 있다.

일본경제신문은 구글 등이 양자컴퓨터 연구에 나선 이유로 "반도체 미세가공에 의한 기존의 컴퓨터의 성능향상에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방대한 데이터를 취급할 수 있는 컴퓨터가 요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도 있다. '암호의 붕괴'다. 현재 암호체계는 슈퍼컴퓨터라도 해독에 시간이 걸려 안전하다고 알려졌지만 양자컴퓨터로 인해 깨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여러 선진국에서 새로운 암호기술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 통신사와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에서 양자암호통신 연구를 수행 중이다.
 
김지영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독자의견
로그인 독자분들의 소중한 의견은 과학과 국민을 잇는 밑거름이 됩니다
0/ 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