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전 BIO, 북유럽 진출 신호탄 쏘다

9월 2일 진행된 한-스웨덴 바이오클러스터 포럼.
9월 2일 진행된 한-스웨덴 바이오클러스터 포럼.
바이오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 BIO융합센터는 대전지역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2019년 지역클러스터-병원연계 창업인큐베이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1일부터 8일까지 북유럽 탐방을 진행했다.

탐방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및 지역클러스터-병원연계 창업인큐베이팅사업 주관기관 및 수혜기업에서 약 60여 명이 참가했다. 대전지역 수혜기업으론 이앤에스헬스케어(대표 서경훈)와 바이오오케스트라(대표 류진협)가 참가했다.

이번 일정은 스웨덴과 핀란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2일과 3일엔 스웨덴에서 한-스웨덴 바이오클러스터 포럼과 기관방문과 세계한인무역협회 지회장 미팅이 진행됐으며, 5일과 6일엔 핀란드에서 한-핀란드 보건산업 협력세미나 및 B2B 미팅과 기관 방문이 이뤄졌다.

한-스웨덴 바이오클러스터 포럼은 국내 탐방단 60여 명을 비롯해 스톡홀름·스코네·예테보리 등 스웨덴 주요 3개 도시의 투자청, 바이오 및 생명과학 협회 대표 등 관련 분야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발표를 통해 카롤린스카연구소 및 웁살라대학교 등을 중심으로 한 스웨덴의 지역 보건산업 진출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바이오오케스트라, 싸이토딕스, 이앤에스헬스케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기관방문을 통해 스웨덴 정부산하 통합연구소인 RISE(Research Institute of Sweden)를 탐방했으며 산·학간 협동 및 국가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지는 스웨덴 바이오산업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관 방문 및 활발한 네트워크가 이뤄졌다.
기관 방문 및 활발한 네트워크가 이뤄졌다.
한-핀란드 보건산업 협력세미나에선 국가에서 환자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핀란드는 데이터뱅크를 운영하며 병원과의 협력이 유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한 핀란드 전체 펀딩 중 80%가 기업, 20%가 연구 분야이며, 기업 펀딩 중 65%는 초기 창업에 해당했다.

이어진 핀란드 분자학연구소(FIMM) 방문에선 핀란드인 50만명을 대상으로 한 유전체 정보 집적화 프로그램에서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운영 중인 유전체 분석 시스템 구축 및 유전체 관련 사업의 모델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식적인 일정 종료 후 참여 기관 및 기업은 스웨덴과 핀란드에 후속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2.BIO융합센터 ‘제3차 창업활성화 네트워킹 및 임상연구회’ 개최

지난 9월 10일 '제3차 창업활성화 네트워킹 및 임상연구회'가 진행되었다.
지난 9월 10일 '제3차 창업활성화 네트워킹 및 임상연구회'가 진행되었다.
대전테크노파크 BIO융합센터는 지난 9월 10일 ‘제3차 창업활성화 네트워킹 및 임상연구회’를 진행했다. 이번 네트워킹에선 기능성 소재 임상연구회와 퇴행성/노인성질환 치료제 임상연구회의 등 중간보고와 딩브로의 기업소개 및 교류가 이어졌다.

기능성 소재 임상연구회의 발표를 진행한 설은영 지투지바이오 연구소장은 “효과적인 약물전달과 생체이식 등을 위해 기능성 소재의 연구가 필요하다”며 “현재 산·학·연·병의 협력 연구회가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능성 소재 임상연구회는 지투지바이오와 랩투랩, Meditulip이 충남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충남대학교 병원 등과 함께 서방형 주사제의 분야별 니즈 파악과 신규과제 도출을 위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퇴행성/노인성질환 치료제 임상연구회는 노인성질환 치료물질 발굴 및 임상시험 기획을 위해 교육지원 인프라 구축·임상시험 추진 아이디어 도출·임상시험 가능성 타진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현승 휴엔켐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초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에 근감소증 유병률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연관 합병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지출 또한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딩브로는 홍채를 통해 당뇨를 판별하는 시스템의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재영 대표는 “당뇨환자 2명 중 1명은 초기진단을 받지 못해 합병증 등 악화되고 나서야 병원을 방문한다”라며 “일반인도 무료로 손쉽게 당뇨를 자가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홍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AI 기술 자문 등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당뇨환자의 조기발견 및 사회적 의료비용 감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상연구회 중간보고 후 참석자 간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다음 창업교류회는 10월 1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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